한전, ‘국제표준 고속통신장치’ 세계 최초 개발
한전, ‘국제표준 고속통신장치’ 세계 최초 개발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6.01.0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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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C61850 기반 SCADA와 변전소 간 ‘고속통신장치’ 개발
기존 대비 50배 속도 대용량 정보 전송과 보안 기능 제공

▲ 한전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고속통신장치(xGRIDs Proxy G/W)’ 국제표준 인증서.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원장 김동섭)은 디지털변전소와 상위의 원격감시제어시스템(SCADA) 간 대용량 자동화 정보의 원활한 교환을 위한 ‘국제표준 고속통신장치’를 개발하고 IEC61850 국제표준 인증을 취득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 산청변전소를 시작으로 변전소 디지털화를 추진 중이며, 2015년부터 통신 및 정보체계를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SCADA를 구축 중이다. 하지만 현재 변전소와 상위 SCADA를 연결하는 통신체계는 여전히 대역폭이 낮은 기존의 DNP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스마트그리드의 도입으로 늘어나고 있는 전력시스템 내 애플리케이션이 요구하는 다양한 지능화 정보가 SCADA로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전력연구원은 IEC 61850 기반의 표준 통신체계를 적용해 대용량의 정보를 빠르고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 고속통신장치’는 개발하게 됐다.

이번에 개발된 ‘국제표준 고속통신장치’는 디지털변전소의 정보 및 통신 표준인 IEC61850을 적용함으로써 대용량 지능화정보를 기존 대비 50배 빠르게 전송할 수 있으며, 기기인증, 암호 및 위변조 방지 등 보안기술을 적용해 전력시스템의 감시 및 제어정보를 안전하게 교환할 수 있다.

SCADA와 변전소 간 정보교환을 위한 국제표준(IEC61850-90-2)은 지난해 12월에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됐으며, 이번에 개발된 ‘국제표준 고속통신장치’는 세계 최초로 국제표준을 부합토록 개발됐다.

이번에 개발된 ‘국제표준 고속통신장치’는 오는 4월까지 한전 본사에서 운영 중인 차세대 SCADA를 대상으로 현장실증 및 기능보완을 거쳐 관련 업계에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표준화된 통신 시스템의 적용을 통해 향후 업그레이드 및 개선 시 비용을 절감하고, 관련 산업체의 사업 진출도 용이해 해당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CADA에서 취득되는 대용량 정보를 활용한 정확하고 빠른 계통해석 및 사고분석을 통해 전력계통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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