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지능형 변전소 EPC사업’ 최초 수출
한전, ‘지능형 변전소 EPC사업’ 최초 수출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6.01.18 0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탄전력청과 총 300억 규모 ‘지능형 변전소 EPC 사업’ 계약 체결

▲ 겜 세링 부탄전력청장, 김광수 우선E&C 사장, 조환익 한전 사장(왼쪽부터)이 지난 16일 부탄 수도 팀푸에서 ‘지능형 변전소 EPC 사업’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이하 한전)는 지난 16일 부탄 수도 팀푸 현지에서 부탄전력청(BPC)(청장 겜 세링)과 2,560만 달러(약 300억 원) 규모의 ‘지능형 변전소 EPC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부탄 남부 푼출링市 산업단지 인근의 220kV 노후 옥외변전소를 한국형 디지털 자동제어, 감시시스템 등을 적용한 콤팩트 지능형 옥내변전소로 교체하는 것으로 2018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설치될 주요 기자재는 국내 제작사로부터 공급돼 약 140억 원 상당의 수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2008년도부터 부탄 현지에서 네트워크를 다져온 국내 중소기업(우선E&C)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실현했다.

한전은 2014년 10월 아·태전기사업자회의(CEPSI)와 2015년 10월 본사 이전과 함께 추진 중인 에너지밸리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한 ‘2015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 행사 기간 중 부탄전력청과 상호협력 협정(MOU)을 체결해 인적교류 등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런 노력의 결실로 유럽 등 선진 경쟁사들을 제치고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부탄전력청은 이 사업이 부탄 GDP(20억 달러)의 약 1.3%에 해당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임을 감안해 종교 지도자가 선택한 길일을 받아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계약은 디지털 자동제어 장치 등 컴팩트화된 지능형 변전소를 개도국에 수출하는 최초의 사업으로서 주요 기자재가 국산으로 구성돼 있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일궈내 상생협력의 틀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새로운 시장개척을 통한 해외사업 확대와 함께 파리 新기후체제(COP21) 출범 등 전력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키 위해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전기저장장치(ESS) 등 신기술을 채택한 에너지신산업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수출을 확대해 국익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한전은 송배전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2001년 이후 카자흐스탄, 인도, 도미니카 등 23개국에서 1억7,000만 달러(1,930억 원)의 송배전망 건설·컨설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현재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캄보디아 등 13개국에서 총 4,000만 달러 규모의 송배전사업을 수행중이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360번길 21, 신영팰리스타워 10층 R1013호
  • 대표전화 : 031-707-20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재구
  • 법인명 : 발전산업신문
  • 제호 : 발전산업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16
  • 등록일 : 2013-01-10
  • 발행일 : 2013-01-10
  • 발행인 : 박재구
  • 편집인 : 박재구
  • 충청지사 : 충청남도 보령시 중앙로 180 동부APT상가 208호
  • 발전산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발전산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gnkorea@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