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저탄소 에너지를 원한다”
“지구는 저탄소 에너지를 원한다”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6.04.22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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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산, ‘2016 한국원자력연차대회’ 개최…신기후체제, 원자력의 가치과 역할 논의

▲ ‘2016 한국원자력연차대회’ 개회식에서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앞줄 가운데)과 민계홍 원자력산업회의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5번째)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산업회의(회장 조석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는 지난 20일~21일 이틀간 부산 BEXCO에서 세계 각국 원자력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기후체제와 원자력 : 지구와 인류의 선택과 도전’이란 주제로 ‘2016 한국원자력연차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차대회는 개회세션의 기조강연과 ▲신기후체제 아래 원자력과 인류의 여정(세션1) ▲사용후핵연료 관리, 어떻게 할 것인가?(세션2) ▲원자력 윤리와 지속성(세션3)을 주제를 한 3개 패널세션으로 구성돼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Post-2020 신기후체제를 맞아 저탄소 에너지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원자력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20일 오전에 열린 세션1에서는 ‘신기후체제 아래 원자력과 인류의 여정’이란 주제로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세션 의장), Tomas Kaberger 스웨덴 Chalmers 공대 에너지환경정책학과 교수, Atsuyuki Suzuki 전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 원장(동경대 명예교수), Rashid Sarkar 방글라데시 공과대학(BUET) 기계공학부 교수(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장 내정자), 김긍구 한국원자력연구원 SMART개발사업단장, 임재규 에너지경제연구원 기후변화정책연구본부장,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대안 에너지로서 원자력의 역할에 논의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서 국민 신뢰와 국제적 수용을 얻는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이어 오후에 열린 개회세션에서는 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Geoffrey Rothwell OECD-NEA 수석경제연구원, Tomas Kaberger 스웨덴 Chalmers 공대 에너지환경정책학과 교수, Egor Simonov 러시아원자력공사(ROSATOM) 아시아지사장이 기조강연을 했다.

민계홍 한국원자력산업회의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신기후체제 선언 이후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는 중요한 대안 에너지원으로서 원자력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논의의 결과가 세계 원자력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할 수 있는 큰 울림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최근 원자력계는 파리 기후총회(COP21)의 Mission Innovation 선언, 안전성이 강화된 대형 및 소형 원전 수요 증가 등으로 원자력의 역할이 새롭게 부각되는 환경을 맞이했다”며 “이와 같은 국내외 환경변화에 맞춰 정부는 원자력기술이 에너지 분야뿐만 아니라 신시장을 개척하는 미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1일 오전에 열린 세션2에서는 ‘사용후핵연료 관리,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황주호 한국원자력학회 수석부회장/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세션 의장), Juhani Vira 전 핀란드방폐물공사(Posiva) 상임고문, Bernard Monot 프랑스 AREVA TN 이사, Masumi Wataru 일본 전력중앙연구소(CRIEPI) 책임연구원, Igor Merkulov 러시아원자력공사(ROSATOM) MCC FSUE 혁신본부장, 윤종일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 황용수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정책연구센터장, 윤정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처리·처분연구실장이 참여해 사용후핵연료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기술, 제도, 규제 등 국내외 사례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미래 지향적 관리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오후에 열린 세션3에서는 ‘원자력 윤리와 지속성’을 주제로 송하중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세션 의장), Geoffrey Rothwell OECD-NEA 수석경제연구원, Fred Dermarkar 캐나다 CANDU Owners Group 사장, Jeff Taylor Westinghouse 이사, 고창석 한국수력원자력(주) 조달처장, 김광암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이 참여해 각국의 원자력 윤리 관련 이슈와 대응, 윤리와 안전문화의 상관관계, 국민 공감을 위한 윤리적 대응 조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2016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 개막식에 참석한 국내외 주요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연차대회와 병행해 열린 ‘2016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에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두산중공업, AREVA, Westinghouse/Toshiba, 에너토피아 등 10개국 102개의 원자력 관련 기관과 회사가 참가해 그동안 연구개발 성과와 원자력 신기술 및 제품을 선보였다.

한편 20일 개회세션에서는 제23회 한국원자력기술상, 제16회 원자력국제협력 유공자 표창, 원자력공로상 시상이 이뤄졌다.

한국원자력기술상은 원자력산업계 종사자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1994년부터 매년 원자력산업 진흥 및 원자력 기술 향상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기관별 후보 대상자를 추천받아 2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

올해 한국원자력기술상(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은 ▲김동혁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제2발전소 운영실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주) 기술전략처 원자력정책팀 차장 ▲박범서 한국전력기술(주) 원자력사업책임자실 상무 ▲박흥배 한국전력기술(주) 미래전력기술연구소 부장 ▲이인희 한전KPS(주) 한빛3사업처 원자로팀장 ▲김남균 한전KPS(주) 원자력정비기술센터 RAF팀장 ▲곽상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중저준위정책팀장 ▲탁경율 두산중공업(주) 계통기술팀 차장 ▲허범호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사업개발실 과장 ▲성호제 현대건설(주) 한빛 3,4호기 증기발생기교체용역 부장 ▲이흥수 (재)울산테크노파크 지역산업육성실장 등 11명과 ▲(주)성일에스아이엠 1개 단체가 수상했다.

또 원자력 국제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이에게 시상하는 원자력 국제협력 유공자 표창(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은 ▲이동형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 ▲권보람 한국원자력협력재단 선임연구원 ▲유정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기술원 ▲최은영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선임연구원 ▲임동혁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선임연구원 ▲반승모 두산중공업(주) 부장 ▲조성기 한국전력공사 부장 ▲박상철 한국수력원자력(주) 차장 ▲신숙정 큐라켐 대표 등 9명이 수상했다.

아울러 원자력산업의 진흥과 산학연 협력 증진에 기여한 이에게 시상하는 한국원자력공로상(한국원자력산업회의 회장상)은 ▲황주호 한국원자력학회 수석부회장 ▲이선민 한전KPS(주) 전무 ▲한상길 한국수력원자력(주) 처장 ▲임현승 한국전력공사 처장 ▲김성수 두산중공업(주) 상무 ▲주승철 한국전력기술(주) 상무 ▲정귀동 한전원자력연료(주) 전무 등 7명이 수상했다.

▲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오른쪽)이 원자력기술상 수상자에게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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