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의 영원한 남자…아듀∼
중부발전의 영원한 남자…아듀∼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6.05.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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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릉‧박형구 부사장 이임식 열려
“후배들은 당신의 철학을 믿습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12일 오후 15시 본사 대강당에서 이정릉 기획관리부사장과 박형구 기술안전부사장의 이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과 노동조합 관계자, 본사 직원 및 전국 사업소장과 부사장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이정릉 부사장은 이날 중부발전에서의 삶은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슬픔과 기쁨의 시간을 지내오면서 가슴 뜨거운 열정을 불사른 행복한 시간이었다삶을 아름답게 해준 중부발전 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수백 번 해도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간은 기쁨과 슬픔이 어울린 시간이었고 지나온 시간은 정말 정말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다는 말로 간결히 이임사를 마무리지었다.

직원들은 이정릉 부사장에게 우리 회사가 세계적 수준의 에너지공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주었다부사장님의 고견과 전력사업에 대한 깊은 사랑을 마음속에 새겨가겠다는 내용의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형구 기술안전부사장 역시 이임사에 앞서 직원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박 부사장이 받아든 감사패에는 부럽습니다. 인생 1막을 성공한 것을. 귀하는 다 보여주지 않았고, 안다고 다 말하지 않았으며, 들었다고 다 믿지 않았고, 단판에 승부를 걸지 않았다우리 후배들은 당신의 철학을 믿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당신이 점점 더 좋아지게 되었다는 심정이 담겨 있었다.

감사패를 받아 든 박형구 부사장은 영광스러운 자리(이임식)를 만들어준 직원과 정창길 사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 뒤 중부인으로서 생활을 정리하는 감정을 차분히 전해갔다.

박 부사장은 “77년 한전에 입사해 호남화력에서 시작하는 39년간 슬픔과 기쁜 일이 많았다중부발전에서의 생활은 포근했고 따뜻한 고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꿈을 꾸고 젊음과 열정을 불사르며 회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땐 아픔을 느끼고 기쁜 일에는 함께 즐거웠다는 말로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특히, “새로 부임하신 정창길 사장님을 중심으로 노도조합도 회사에 협력하고 해서 중부발전을 보다 큰 회사로 만들어 달라자신의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이 있다면 용서해 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박형구 안전기술부사장은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을 인용하며 "자세히 보면 (중부발전은) 좋은 회사다. 오래 보면 대단한 회사다. 중부발전이 그렇다. 모두 행복하시라"는 말로 이임사를 마쳤다.

중부발전 본사 직원은 모두, 본사 앞 마당으로 나와 기념촬영을 한 뒤 귀가하는 이들을 환송하는 것으로 이임식 일정을 마쳤다.

한편, 중부발전은 12일 오전 임시총회를 열고 장성익 전 감사실장을 기획관리본부장으로, 곽병술 전 서울화력본부장을 안전기술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이들은 13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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