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환, 이하 원안위)는 19일 전라남도, 영광군, 한빛원자력본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대규모 지진과 한빛 원자력 발전소 내 방사능 누출 사고를 가정한 방사능방재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범정부적으로 실시하는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방사능 재난으로 발생한 이재민을 위한 구호소와 방사선피폭 환자 등의 응급 환자를 위한 비상진료소를 운영하는 한편, 환경에 누출된 방사성 물질을 탐사해 방사능 구름의 이동 경로를 예측하는 훈련과 함께 관내 이동 차량에 대한 출입 통제와 제염 활동도 수행했다.
김용환 위원장은 “이번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로 방사능 재난 대응은 물론 민관군 협업을 통한 범국가적인 재난대응역량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주) 한빛원자력본부(본부장 양창호)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가 핵심시설인 원자력발전소의 재난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복합재난에 대한 대응역량 향상을 위해 5월 16일(월)부터 20일(금)까지 5일간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시행되고 있는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빛원전은 16일 한빛본부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시작으로 발전설비 사고를 가정한 전력공급 차질 대응훈련(17일), 연안 유류오염에 따른 대응훈련(18일), 지진·해일에 따른 방사능방재훈련(19일) 등을 통해 실전 대처능력 향상 및 재난 초기(골든타임) 대응능력을 강화하여 원자력발전소의 안전한 운영체계를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라고 밝혓다.
양창호 한빛원전 본부장은 “유관기관과 합동 현장훈련을 통해 비상시 초기대처능력, 상황전파체계 및 복구조치 등 위기대응시스템 전반에 걸쳐 집중 점검해 역량을 강화 하겠다”며 “안전한 설비 운영에 비상시 대처능력 향상을 더해 늘 안심할 수 있는 발전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