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히터 규모 9.0 지진 가정…원전 안전운영 및 주민대피 등 비상대응능력 점검
발전소 호기별로 매년 네 차례씩 시행되는 ‘방사능방재 부분훈련’은 발전소 운영 중 증기발생기와 비상디젤발전기의 이상, 원자로 정지 등 만일의 비상상황을 가정해 비상요원들의 대응능력을 집중 점검함으로써 비상대응조치와 사고수습 능력을 높여 원전 안전운전 능력을 최적화시키는 훈련이다.
이날 훈련에서 방사선비상요원 45명은 정상운전 중 발생한 지진(리히터 지진계 9.0, 진앙지 일본 서해안 하마다 서쪽 30km 해상)과 여진(리히터 지진계 8.0, 진앙지 울산 앞바다 해상 90km 지점)으로 원자로와 터빈 정지, 송전탑 붕괴 등 심각한 자연재해에 따른 발전소 비상상황을 가정해 초기대응과 긴급정비 복구 등 비상대응능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이날 훈련에서는 청색비상 발령을 조건으로 울주군과 사전협의를 통해 주민들이 발전소 비상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알리는 도상 훈련도 병행 실시했다.
한편 상업운전을 앞두고 시운전 중인 신고리 3호기는 최근 원자로와 터빈의 출력균형을 조절할 때 사용하는 밸브(증기우회방출밸브)를 교정코자 원자로를 수동으로 정지했으며, 지난 21일 9시를 기해 계통병입에 돌입해 출력상승시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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