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북미지역 첫 ‘MG 사이트’ 준공
한전, 북미지역 첫 ‘MG 사이트’ 준공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6.06.3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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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스트림社와 130억불 규모 북미 MG시장 공략 위한 ‘공동 사업개발협약’ 체결

▲ 조환익 한전 사장(오른쪽)이 지난 29일 캐나다 온타리오州 페네탱귀신市에서 열린 ‘마이크로그리드’ 준공행사에서 캐나다 파워스트림社와 ‘공동 사업개발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이하 한전)는 지난 29일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한국시간 23시 30분) 캐나다 온타리오州 페네탱귀신市에서 ‘마이크로그리드(이하 MG)’ 준공식을 갖고, 파워스트림(PowerStream)사와 북미지역 공동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을 비롯해 아서 포츠(Arthur Potts) 온타리오州 기후변화위원회 위원장, 게리 마샬(Gerry Marshall) 페네탱귀신 시장, 프랭크 스카페티(Frank Scarpetti) 마컴 시장, 브라이언 벤츠(Brian Bentz) 파워스트림社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전은 그동안 제주 가파도, 전남 가사도, 아프리카 모잠비크 등에서 실증된 경험을 바탕으로 2014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의 캐나다 국빈 방문 시 파워스트림社와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2015년 7월 공동 사업화 이행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바 있다.

캐나다 MG사업은 온타리오州 북부지역인 페네텡귀신市(설비용량 7.2MW, 440호 규모의 소규모 도시)를 마이크로그리드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곳은 배전자동화 및 운영시스템이 없이 운영되던 지역이었지만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자체 개발한 MG시스템과 500kWh(PCS 750KW)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국산 자동화개폐기를 설치해 한전형 마이크로그리드 토탈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향상된 전력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 지난 29일 캐나다 온타리오州 페네탱귀신市에서 열린 ‘마이크로그리드’ 준공행사에 참석한 조환익 한전 사장(왼쪽 5번째)과 임수경 한전KDN 사장(왼쪽 3번째)을 비롯한 한-캐나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캐나다 MG는 한전의 에너지신사업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전력산업 선진시장인 북미에 입증하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북미 MG사업의 쇼케이스(Showcase)로 삼아 한전과 파워스트림社가 북미시장 사업진출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한전과 파워스트림社는 이날 공동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 구체적인 사업추진 실행계획을 담은 공동 사업개발협약(JDA, Joint Development Agreement, 공동개발협약서)을 체결하고, 전 세계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의 절반 규모인 북미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주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북미시장과 카리브해 등에서 국내에서 실증된 에너지자립섬 모델을 비롯한 ▲피크요금 절감 및 전기품질 향상 모델인 커뮤니티형 MG ▲대규모 전력설비의 전력공급 안정성 향상과 전기품질을 개선하는 유틸리티형 MG 등 다양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모델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캐나다 실증사업에서는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선진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모범사례가 됐으며, 향후 북미시장에 본격 진출 시 중소기업의 참여기회를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실증사업에는 삼성SDI(ESS), 포스코 ICT(PCS), 인텍전기전자(자동화개폐기), 한전KDN(RTU), 바이텍(운영시스템 H/W), 파워21·피엔오테크(운영시스템 S/W&어플리케이션) 등 국내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사업은 양국 간의 기후변화 대응에도 모범적인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며 “파워스트림(PowerStream)社와 캐나다 페네탱귀신에서 시작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의 물줄기(Stream)가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의 거대한 물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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