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전선, 2004년부터 원전에 472억원 규모 납품
JS전선, 2004년부터 원전에 472억원 규모 납품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6.1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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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남 의원, 전체 76건 중 안전등급 품목이 16건, 전체 금액의 67%
시험성적서 위조된 전력·제어·계장 케이블은 신고리 3, 4에 118억원 납품

▲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진보정의당 김제남 의원
시험성적서 위조라는 '태풍의 눈' 한가운데 있는 JS전선이 지난 2004년부터 가동중이거나 건설중인 원전에 현재까지 총 472억원 규모의 납품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 안전등급 제품은 315억원으로 전체 6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에 시험성적서가 위조되었다고 밝혀진 전력·제어·계장 케이블의 경우 신고리 3, 4호기에 118억원 규모가 납품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진보정의당 김제남 의원은 10일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JS전선이 2004년 7월부터 2013년 4월까지 가동중이거나 건설중인 원전에 납품계약 실적은 76건으로, 총 47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중 보조기기가 7건에 363억, 정비자재가 69건에 109억”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등급별로는 안전등급 품목이 16건에 315억원, 비안전등급은 60건에 157억원이다. 안전등급 품목이 전체 금액의 67%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것으로 밝혀진 전력, 제어 및 계장 케이블이 2009년 1월 12일 신고리 3, 4호기에 118억원 규모가 납품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신고리 3호기는 UAE 원전의 참조발전소(Reference Plant)로 밀양 송전탑 건설강행의 이유로 논란이 된 바 있으며, 이번 JS전선이 상당량의 케이블이 납품되어 다시 논란이 될 전망”이라고 김 의원은 밝혔다.

김제남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전기술 부장과 JS전선 고문이 시험성적서 위조로 구속된 것은 서로 커넥션을 주고받았다는 보여주는 것”이라며 “2004년 이후 지금까지 JS전선이 납품한 안전등급 품목이 16건에 315억에 달한다는 것은 그만큼 원전의 안전이 위험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상임위에서 새한TEP가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품목이 신고리 3, 4호기에 JS전선 외에 우진과 두산중공업의 케이블도 밝혀진 만큼, 검증업체의 시험성적서 뿐만 아니라 업체들 간의 커넥션도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며 “안전성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이상 전력난의 핑계로 시험운전 및 상업운전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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