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환/이하 원안위)는 지난 7월 4일 출력 80%에서 터빈 부하탈락시험 중 가압기가 고압력으로 자동정지한 신고리 3호기에 대해 20일 시운전시험의 재개를 위한 원자로 임계를 승인했다.
‘부하탈락시험’은 외부 송전선로가 차단되는 경우 원자로 및 터빈 출력을 줄여 발전소가 자체 전원생산 상태를 유지하는지 확인하는 시험이다.
신고리 3호기는 시운전시험 과정에서 증기우회제어계통과 원자로출력급감발계통의 동작이 지연됨에 따라 원자로가 자동정지됐으며, 원안위 조사결과에 따르면 증기우회제어계통 등의 동작 지연은 동작신호 제어 프로그램의 오류로 인해 발생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한수원에 오류가 있는 부분을 개선토록 조치했다.
‘증기우회제어계통과 원자로출력급감발계통’은 터빈의 부하탈락 등 원자로와 터빈의 출력이 다를 경우 남은 증기를 복수기로 우회시키고 원자로출력을 신속하게 감소시키는 계통을 말한다.
원안위는 신고리 3호기 원자로 임계 후 시운전시험 과정에서 동작신호 제어 프로그램의 정상 동작여부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수원은 재임계 후 원자로 출력 80%부터 시운전시험을 재개할 계획이며, 원안위는 입회 검사 등을 통해 시운전의 적합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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