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이하 고리원전)은 25일 기장군농업기술센터 조리실에서 기장군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여성 16명이 참가한 가운데 ‘행복밥상 요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요리대회에 참가한 결혼이민여성들은 고리원전이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행복밥상 요리교실’을 통해 지난 2년여 동안 배운 요리실력을 뽐냈다. 2인 1조로 진행된 요리대회는 각국의 전통음식과 한국음식을 각각 조리해 우수상과 인기상 두 팀을 시상했다.

김관열 고리원전 대외협력처장은 “먼 타국인 한국에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텐데 행복밥상 프로그램이 한국생활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그동안 밝은 모습으로 요리를 배우고 또 직접 만든 음식들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활동까지 해준 여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리원전은 행복밥상 요리교실 프로그램에 매년 1,700만원 상당의 음식재료비와 강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주여성들과 함께 김장나눔, 밑반찬나눔, 요리경연대회 등의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