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은 송철화 박사가 제60차 OECD/NEA(OECD 산하 원자력기구) 원자력시설안전위원회(CSNI, Committee on the Safety of Nuclear Installations)에서 의장단으로 선출됐다고 14일 밝혔다.
‘CSNI’는 매년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해 회원국 간 원자로 및 핵연료주기 시설의 안전성 평가에 필요한 정보 교류와 기술 지원에 힘쓰고 있으며, 송 박사는 이달부터 의장단 멤버로 활동하게 된다.
송 박사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열수력안전연구부장을 거쳐 올해 1월부터 원자력안전연구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6년 간 OECD/NEA 산하 원자력사고분석실무위원회 의장단으로 활동하는 등 원자력안전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국제적 원자력안전 전문가다.
‘CSNI 의장단’은 31개 원자력 선진국으로 구성된 OECD/NEA 회원국 중 원자력안전 분야 연구활동에 있어 주도적인 국가에만 부여되는 자리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국은 OECD/NEA의 국제공동연구프로젝트 중 하나인 원자로 냉각기능 상실사고 시뮬레이션 연구인 ‘OECD-ATLAS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원자력안전 분야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OECD-ATLAS 프로젝트’는 한국, 미국, 일본, 프랑스 등 15개국, 22개 기관이 참여해 3년간(2014.4~2017.3) 진행해오고 있으며,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아틀라스(ATLAS) 시설을 이용해 총 8차례의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 완료한 바 있다.
송철화 박사는 “이번 의장단 참여를 통해 국제 원자력안전 연구를 보다 더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한편, 최신의 자료들을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에게 효과적으로 제공해 우리나라 원자력기술의 안전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