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에너지평화, 베트남에 ‘햇빛과 바람의 전력’ 선물
(사)에너지평화, 베트남에 ‘햇빛과 바람의 전력’ 선물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6.12.21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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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기 未공급 2개교에 태양광·풍력 병합형발전기 2기 지원

▲ 에너지평화 관계자들이 베트남 트랑꾸옥또앙(Tran Quoc Toan)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비영리 환경공익법인인 (사)에너지나눔과평화(이하 에너지평화)는 지난 20일 자체 운영 중인 나눔발전소의 매전순익으로 4차 해외지원사업인 ‘베트남 풍력·태양광 병합형발전기 2기(총 6kW) 지원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3년부터 시작된 에너지평화의 4차 해외 지원사업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7위국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한국이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에 의해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국가로 지목된 베트남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지원함으로써 기후변화로 인한 국가 간 불평등을 완화키 위해 추진됐다. 또한 베트남 내 전기 未공급 학교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지원함으로써 어린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아동복지를 실현코자 이뤄졌다.

이번 사업은 사전 준비를 위한 현장 답사에서부터 대상처 선정과 실제 발전기 설치에 이르기까지 9월초부터 12월 20일까지 약 4개월이 넘게 소요됐고, 지원은 베트남 남부 빈푹(Binh Phuoc) 지방의 전기 未공급 학교인 트랑꾸옥또앙(Tran Quoc Toan), 트랑반온(Tran Van On) 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각 학교별로 지원된 풍력 1.5kW와 태양광 1.5kW의 병합형 발전기로 인해(1개교 당 3kW, 총 6kW) 연간 약 13,140kWh의 전력이 공급됨으로써 각 학교별 교실 내 전등은 물론 선풍기, 컴퓨터 등의 사용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베트남 아이들의 교육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설치사업 이후에는 지원학교 교장을 비롯한 베트남 교육부·외교부 관계자 13명과 에너지평화 측 지원팀 9명이 참석한 사후 약정식이 진행됐다.

약정식에서 베트남 외교부 Le Hai Dang은 “지난 3년간 베트남의 어린이들에게 꾸준히 재생에너지 전력을 지원해준 한국의 에너지평화 덕분에 베트남 전력 미공급 학교 Zero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베트남 어린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습하며 미래의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데에 무한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김태호 에너지평화 사무총장은 “베트남은 한국과 수교한 이래로 한국의 경제개발 모델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왔지만 아직까지 환경을 고려한 개발은 거의 부각되지 않았다. 그러나 베트남처럼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은 개발도상국일수록 지속가능성을 전제로 한 발전전략이 필요하다”며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공급 및 인프라 구축은 베트남의 미래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상징과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09년 1호기를 시작으로 현재 16기(4.976MW)가 운전 중인 ‘나눔발전소’는 에너지평화가 협력기업, 지자체, 기관 등과 함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전력판매를 통한 순익의 100%를 에너지빈곤층과 제3세계 빈곤국가 지원, 후속 나눔발전소 설치에 활용하는 공익발전소이다.

현재까지 나눔발전소를 통한 국내외 에너지빈곤층 지원규모는 총 9억3,438만원으로 그간 에너지평화에서는 국내 빈곤층을 위한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노후가전제품 교체사업, 에너지비용 지원, 동절기 긴급 에너지 구호사업, 빈곤층 에너지안전강화 사업, 아동청소년 복지사업 등을 추진해 에너지 및 아동청소년 복지 분야에서 선도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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