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 오염물질, 2030년까지 50% 감축”
“석탄발전 오염물질, 2030년까지 50% 감축”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6.12.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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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발전5사, ‘석탄발전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저감 이행협약’ 체결

▲ 주형환 산업주 장관(가운데)이 26일 발전5사와 전력거래소 사장단과 '석탄화력 미세먼지 등 오여물질 배출저감 이행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보령화력발전소를 방문해 지난 7월 6일 발표된 ‘석탄발전 미세먼지 대책’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발전5사 사장·전력거래소 이사장과 ‘석탄발전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이행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노후 석탄발전(10기) 폐지, 기존 석탄발전(43기) 환경설비 전면교체, 건설 중 석탄발전(20기) 환경설비 투자에 총 11.6조원을 투자(16~30년)한다.

우선 지난 7월 대책에서 폐지키로 결정한 노후 석탄발전소 10기에 대한 구체적 폐지일정 수립하고 총 2,032억 원을 투입(16~25년)키로 했다. 유연탄을 원료로 사용하는 석탄발전소를 폐지하는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서 이 같은 결정은 저탄소·친환경 전원믹스 구축을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영동 1호기의 경우 2017년까지 816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매스 연료전환 공사를 진행 중이며, 나머지 대상 설비들도 이번에 협약한 일정에 맞춰 설비를 폐지해나갈 계획이다.

또 총 43기의 기존 석탄발전에 대해서는 터빈 교체 등 대대적 성능개선과 환경설비 투자에 총 9.7조원 투입(16~30년)키로 했다.

1단계로 탈황·탈질설비 보강 등 비교적 짧은 시간 내 시행 가능한 공사를 발전기별 예방정비기간 등을 활용해 조속히 시행(~18년, 2,179억 원)할 계획이며, 2단계로 터빈 등 주기기 교체와 환경설비·통풍설비 전면교체 등을 통해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대폭 감축(2030, 9.5조원)할 계획이다. 다만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다수의 발전기 동시정지가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건설 중인 발전기 20기에 대해서는 건설과정에서 발전설비에 대한 세계 최고수준의 친환경설비 투자를 실시(~2030년, 1.7조원)하고, 환경설비 공사가 완료된 공정률 90% 이상 발전기에 대해서는 2030년까지 배출기준 대비 40% 추가감축을 시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 중 발전기 20기가 모두 운영을 시작하더라도 석탄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총량은 2015년 대비 2030년에 전국 50%, 석탄발전소가 밀집한 충남지역은 57%가 감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석탄발전소가 밀집된 충남지역에 대해 강화된 저감목표를 적용하고, 내년부터 집중적인 설비확충을 실시해 석탄발전 오염물질 배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대책 이행을 위해 총 11.6조원이 투자됨에 따라 충남지역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형환 장관은 “이번 협약으로 지난 7월 발표한 ‘석탄발전 미세먼지 대책’의 구체적 투자계획과 일정이 확정된 만큼 철저한 준비와 체계적 투자를 집행해줄 것”을 당부하고 “향후 15년간 총 11조원이 넘는 투자를 통해 국내 전력산업의 저탄소·친환경화가 크게 진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부는 이번 협약의 이행여부를 철저히 점검해나갈 예정이며, 향후에도 저탄소·친환경 전원믹스 강화를 위한 관련 기술개발 및 연관 산업육성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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