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지역 석탄발전 12기 대상 ‘2.6조원 친환경’ 투자
당진지역 석탄발전 12기 대상 ‘2.6조원 친환경’ 투자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7.02.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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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희 차관, 당진화력발전소 방문…‘전력설비 안전 및 환경투자 계획’ 점검

▲ 8일 동서발전 당진화력발전소를 방문한 우태희 산업부 2차관(오른쪽 2번째)이 발전소 환경설비 투자계획을 보고 받고 철저한 이행을 당부하고 있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8일 오후 겨울철 전력설비 안전운영 현황 및 발전소 환경설비 투자계획을 점검키 위해 한국동서발전(주) 당진화력발전소를 방문했다.

이날 우 차관은 어기구 의원, 김홍장 당진시장 등 관계자들 함께 당진화력발전소 중앙제어실, 보일러 설비 등 발전설비의 안전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우 차관은 “최근 안정적인 수급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항상 이상한파 등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는 자세로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설비운영에 임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작년 9.12 경주 지진사태 이후 지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감안해 ‘지진방재 종합대책’에 따른 발전설비의 내진성능 평가 및 보강을 조속히 추진”토록 당부했다.

발전설비 점검에 이어 우 차관은 당진화력발전소 대회의실에서 발전소 환경설비 투자계획을 보고받았다.작년 7월 발표한 ‘석탄발전 미세먼지 대책’에 따라 2030년까지 당진에는 총 2.6조원의 친환경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우선 2018년까지 당진화력 1~8호기(4GW) 탈황·탈질·집진설비 보강에 총 720억 원을 투자해 오염물질 총량을 2015년 대비 21% 감축할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당진지역 12개 발전기(당진화력 1~10호기, 당진에코 1~2호기, 총 7.2GW 규모)의 성능개선(retrofit) 사업과 환경설비 전면교체 등에 약 2.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에는 신규 건설예정인 발전소를 포함해 당진 등 충남지역 석탄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총량이 2015년 대비 57%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당진에코발전소의 경우 건설단계부터 세계 최고수준인 영흥화력과 동일한 배출기준을 적용받을 예정이며, 당초 사업자가 계획한 환경설비 투자비(약 3,600억 원) 대비 약 2,2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친환경·저탄소 발전소로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발전소 친환경 투자를 포함해 향후 당진지역 전력설비 신규 건설을 통해 당진지역에 발생하는 투자효과는 향후 발전소 운영기간 동안 총 7조 원 규모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동서발전 등 사업자는 발전소 착공 후 총 4,500억 원 규모를 지역에 지원하고, 최근 3년간 연평균 300억 원 규모의 지방세 및 지원사업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우 차관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향후 발전설비 건설 시에도 최대한 지역업체를 활용해 지역의 일감 창출과 지역인재 고용에 큰 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울러 “향후에도 정부는 발전설비 친환경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지진 등 재난 발생 시에도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문제가 발생치 않도록 설비의 안전운영 대응태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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