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의 ‘방과후 학습지원 프로그램’은 뛰어난 학습능력과 열정은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학습을 지원해주는 것으로 올해로 3년째 시행하고 있다.
이번 ‘방과후 학습지원 프로그램’은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30주간 소외계층 청소년 200명을 대상으로 지역아동센터에서 이뤄지며, 수업 방식은 대학생 1명이 5~6명의 중학생을 지도하고 영어와 수학과목을 1회당 2시간씩 매주 각 2회씩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습강사는 공모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대학생들로 선발됐으며, 한전은 선발된 52명의 대학생들에게 연간 총 1억9,000만원의 강사료를 지급해 책임감과 열정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방과후 학습 참여학생인 조예빈(광주광역시 지산중학교 1학년)양은 “평소에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중학교 입학을 하고 학습에 대한 어려움을 느꼈었는데 이번에 방과후 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며 “멘토 선생님을 통해 학습능력을 향상시켜 내 꿈을 이룰 수 있는 좋은 대학에 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학습강사로 선정된 김민재(목포대학교 약학과 4학년) 학생은 “어렸을 때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방황도 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한전에서 시행하는 방과후 학습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멘티 학생들과 영어뿐만 아니라 공부 학습법에 대해 조언도 해주면서 경험을 함께 나누는 멘토링을 하고 싶다”고 각오을 밝혔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소외계층 청소년 방과후 학습지원을 계기로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이지만 자신들의 꿈을 실현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를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전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