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이 집행관리부문 연계를 통한 업무효율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고보조금관리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공공기관으로는 최초로 ‘e-나라도움(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과 자사 회계시스템 간 연계구축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에너지공단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분석·개발을 진행했으며,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추진단과의 지속적인 협력·테스트로 지난달 17일에 e-나라도움과 자사 회계시스템의 연계를 완료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집행정보전송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에너지공단은 자체 회계시스템에서 보조금 집행결의서를 작성하면 e-나라도움에 집행데이터가 자동으로 전송된다.
에너지공단 측은 집행정보의 이중·오류입력 등에 따른 업무부담을 완화하고 내·외부 시스템 간 집행정보 오류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등 국고보조금 집행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연계로 연간 1만 건에 달하는 국고보조금 집행정보를 이중으로 입력하지 않게 돼 업무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본 뒤 “신뢰성 있는 집행정보 회계처리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올해부터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보조사업자·민간보조사업자 등 국가보조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은 e-나라도움을 이용해 국고보조금을 관리·집행해야 한다.
e-나라도움은 국고보조금 예산의 편성·교부·집행·정산 등 보조금 처리의 모든 과정을 시스템으로 관리해 중복·부정수급을 방지하는 동시에 정보공개 등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에서 구축한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