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日 중부전력과 손잡은 까닭은?
남부발전, 日 중부전력과 손잡은 까닭은?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7.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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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협력 MOU 체결…경영현황 및 발전운영분야 전반에 관해 업무협력
삼척그린파워 대비 1,000MW급 순환유동층 발전설비 운영기술 습득

▲ 남부발전 심야섭 기술본부장(왼쪽 네 번째)과 중부전력 쿠리야마 집행역원(전무)(왼쪽 다섯 번째)이 관계자들과 기술협력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이하 남부발전)이 발전사업의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일본 중부전력(주)(사장 아키히사 미즈노/이하 중부전력)과 협력한다. 남부발전은 최근 일본 나고야에서 중부전력과 경영현황 및 발전운영분야 전반에 관한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부전력은 일본 10개 전력회사 중 3위 규모로, 1951년 설립 이후 현재 발전, 송배전, 판매, 가스공급 및 축열수탁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경제전문지 Fortune에서도 2012년 매출액(한화 35.8조원/년) 기준으로 356위(한국전력 235위)로 Rank된 바 있다.

이번 MOU 체결로 남부발전은 국내 최초 저열량탄 수출형 모델(ATP-1000, Advanced Thermal Power Plant-1,000MW) '삼척그린파워발전소‘ 운영에 대비하여 중부전력으로부터 1,000MW급 대용량 석탄 발전설비 운영기술을, 중부전력은 고원가 개선을 위한 숙원사업인 저열량탄 연소기술과 예방정비 기술 등에 관하여 남부발전으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남부발전은 특히, 10년 이상의 1,000MW급 대용량 설비운영 경험과 연료직도입 및 풍부한 해외사업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중부전력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대규모인 1,000MW급 순환유동층 석탄발전소(ATP-1000)의 완벽한 건설과 운전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해외 수출기반 확보 및 연관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남부발전에 따르면 양사 관계자들은 금번 MOU 체결과 더불어 전원개발, 기후변화대응 기술 및 신재생 에너지 등에 대한 정보를 상호 교환했다. 또 일본 최대 단위기 용량 1,000MW급을 보유한 헤키난석탄화력발전소(4,100MW)와 LNG 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가와고에LNG복합발전소(4,802MW)를 방문해 설비 운영기술, 성능개선 사례 및 LNG 수급전략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도 진행했다.

심야섭 남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남부발전과 중부전력이 발전운영기술 뿐 아니라 전력산업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하여 세계 제일의 글로벌 기업으로 동반성장 하는데 크게 기여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MOU 체결에 앞서 남부발전과 중부전력은 두 차례 기술교류회를 가진 바 있다. 남부발전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운영 분야의 협력 및 신재생 개발, 연료조달 및 인적자원 교류 등 상호 협력범위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함은 물론 2020년 ‘Global Top 10 Power Company’로의 도약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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