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 부사장 일행, 고리·새울원자력본부 방문
이들 일행은 한국 표준형원전 모델인 ‘OPR1000’이 탑재된 신고리 2호기,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신형원자로 ‘APR1400’이 장착돼 완공을 앞두고 있는 신고리 4호기를 각각 방문해 주제어실, 터빈건물, 사용후연료저장조 등 주요 시설과 원전 가동 현장을 참관했다.
특히 이날 현장시찰에는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의 이고르 올로프(Igor Orlov) 신규원전부장, 레오니드 벤코프스키(Leonid Benkovskyi) 국제협력부장 등 정책을 주관하는 주요 간부는 물론 호멜니츠키원전 올렉 라클린스키(Oleg Rakhlinskyi) 부본부장 등 실제 우크라이나에서 원전을 운영 중인 주요 엔지니어들이 함께 참가해 대한민국 원전 운전 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은 “고리와 새울원자력본부는 대한민국 최초의 원전은 물론 첫 원전 수출의 쾌거를 일궈낸 신형원자로가 함께 운영되고 있는 국내 원자력산업의 요람이자 미래”라며 “이번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 대표단 방문이 대한민국 원자력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7박 8일 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 관계자들은 대전에 있는 한수원 중앙연구원과 한전원자력연료,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이 위치한 경주 원자력환경공단, 창원 소재 두산중공업 등 주요 원자력 관련기관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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