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정책기조의 변화에 따라 신규 원전·화력발전의 건설은 줄어들었지만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성능시험 기술에 대한 현장의 관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KEPIC 성능시험 표준을 바탕으로 발전소 성능시험 관련 이슈와 기술동향, 현장적용 사례를 공유키 위해 마련됐다.
박중길 전기협회 상근부회장 권한대행은 “이번 워크숍에서는 성능시험 이론을 현장적용 사례를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KEPIC 성능시험 표준을 바탕으로 발전소 현장에서 성능시험 수행 시 어떤 착안점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는지 이해를 깊게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영 한전 전력연구원 청정발전연구소장은 “KEPIC 성능시험 워크숍은 전력산업의 성능표준을 제정하고 운영효율을 개선키 위해 국내 발전산업 관계자들이 모두 모여 그동안의 기술 노하우와 현장의 실증사례를 공유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성능기술 표준인 KEPIC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관련 업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워크숍 첫 날인 15일에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김성수 실장이 ‘기후변화·에너지정책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어 ▲성능진단용 무선계측 시스템 기술개발(전력연구원 김의환 부장) ▲성능시험을 통한 800㎿급 대향류 석탄 보일러 연소 진단(남동발전 김태형 차장) ▲복수기 성능진단 및 해석(Air Inleakage부 검출 및 평가(한전KPS 윤정태 책임연구원) ▲1,000㎿ 화력 증기터빈 성능시험(두산중공업 김한주 차장)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또 16일에는 연세대 임일 교수의 특강(4차 산업혁명과 전력산업)과 석탄화력 플랜트 성능시험(MPT-46) - 석탄화력(에네스지 구도훈 수석연구원)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뤄졌다. 아울러 석탄화력 성능평가 실습(에네스지 구도훈 수석연구원)도 진행됐다.
전기협회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정책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서 성능시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성능시험 기술의 저변확대와 전문역량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