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올해 19일부터 21일까지 사실상 국제표준화기구인 미국재료시험협회(ASTM)와 양 기관 고위급 면담, 양국의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한 국제표준화 및 안전인증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이 기간 동안 미국재료시험협회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등 국내 7개 시험인증기관들과 세미나를 개최해 양국의 시험인증제도 소개, 국내 기업들이 해외수출 시 많이 요구되는 미국재료시험협회(ASTM)표준 시험·인증 부담 완화방안 등을 논의한다.
1898년 설립된 미국재료시험협회(ASTM, ASTM international)는 세계무역기구(WTO)의 국제표준원칙을 준수하며, 철강, 재료, 소비재 분야 12,000여종의 표준을 보유한 사실상 국제표준화 기구로 2006년에 국가기술표준원과 표준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전문가 파견교류, 세미나 개최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키 위해 시장에서 그 영향력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미국재료시험협회 등 사실상 국제표준화기구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우수한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들을 적극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국제표준화해 해외시장 선점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국제표준화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20일에는 ‘커브너프 기념상’ 수상식이 열린다. 이번 수상자로는 국내 표준화 전문가인 최갑홍 교수(성균관대학교, 현재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이사회(coucil Board) 이사)가 선정됐다.
‘커브너프 기념상(William T. Cavanaugh Memorial Award)’은 1970년부터 1985년까지 미국재료시험협회 대표이사(CEO)를 역임하고, 표준개발 및 보급을 위해서 공헌한 ‘윌리엄 커버너프(William T. Cavanaugh)’를 기념키 위해 미국재료시험협회에서 수여하는 상이다.
미국재료시험협회는 표준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공헌한 업적이 뛰어난 사람을 매년 한명씩 기념상의 수상자로 선정해 왔으며, 올해는 한국의 공로를 인정해 우리나라 전문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미국재료시험협회 측은 “최갑홍 교수는 국제적으로 표준을 널리 알리고, 표준 및 적합성평가 분야 발전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보였기에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