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평화가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주년을 맞이한 전기미공급 오지마을 태양광발전기 지원사업인 ‘햇빛나눔사업’은 올해 지원을 포함해 총 46가구(7.35억 상당)의 지원을 완료했다. 남동발전은 이 사업에 2011년부터 참여해 올해로 7년째 협력기관으로서 지원을 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남동발전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군내 빈곤층이 전세계인의 대축제인 올림픽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1,000만원 상당의 ‘올림픽 관람권’을 기부하기도 했다. 햇빛 전력과 함께 깜짝 이벤트까지 선물 받은 평창군은 빈곤층도 함께하는 모두의 올림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사업으로 평창군 방림면과 진부면 3가구에 각 2.2㎾씩 설치된 총 6.6㎾의 독립형 태양광발전기는 연간 8,400kWh의 청정전력을 생산해 각 가구 내 필수 가전제품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440그루의 어린 소나무 묘목이 흡수할 수 있는 약 4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지원을 받게 된 배모 씨(56세)는 “이 곳에 들어와서 집을 짓고 난 후 전기를 공급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참 당혹스러웠다. 게다가 전기를 공급받고 싶어 알아보니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자부담 비용이 발생한다고 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지내왔다”며 “이제는 태양광 전력으로 안심하며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쁨을 표했다.
김태호 에너지평화 사무총장은 “9년차를 맞는 전기미공급가구 태양광발전기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46가구가 전기 없는 불편에서 해방됐다”며 “우리가 처음 이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과연 언제 이 대한민국에 전기 없는 가구가 완전히 사라질 수 있 있을까 했는데 남동발전이 꾸준히 함께 해준 덕에 그 시점이 점점 앞당겨지는 것 같아 고맙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분산형 전원 공급과 에너지기본권 측면에서 환경복지사업인 햇빛나눔사업은 톡톡히 그 영향력을 발휘해오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기관이 함께해 준다면 전기 없는 가구 ZERO국가를 만드는 시점이 성큼 다가오지 않을까 한다”며 에너지복지에 대한 관련 기관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