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하반기 원전해체 기술연구소 설립 추진계획' 마련
산업부, '하반기 원전해체 기술연구소 설립 추진계획' 마련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7.07.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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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원전해체 전문가 간담회’ 개최…고리 1호기 해체 위한 기술개발 진행상황 점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고리원전 1호기의 안전한 해체를 위한 상용화 기술개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원전해체 기술연구소’ 설립과 관련한 의견수렴을 위해 지난 6일 서울역 KTX 회의실에서 안창용 산업부 원전환경과장을 비롯한 학계, 공공기관,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해체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종설 한수원 팀장은 “해체에 필요한 58개 상용화 기술 중 현재까지 41개를 확보했으며, 오는 2021년까지 나머지 17개 미확보 기술을 모두 개발해 해체 선진국 대비 80%인 상용화 기술 수준을 10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미확보 상용화 기술개발 노력과 함께 고리 1호기 해체에 필수적인 11개 해체장비에 대해서도 오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을 완료해 해체현장에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이병식 단국대학교 교수는 ‘원전해체 기술연구소’에 관한 제언을 통해 “연구소는 해체에 직접 사용되는 상용화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면서 중장기적으로 해외진출을 위해 원천기술을 실제 활용키 위한 실증 및 개량화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한 “원전해체 기술연구소는 산학연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해체 기술개발을 종합관리 및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향후 5년간 과감하고 집중적인 기술개발 투자가 이뤄지면 우리 기술로 고리 1호기 해체가 충분히 가능하고, 이를 위해 연구소의 조속한 설립이 필요하다는 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기존 해체 연구역량을 결집하고 관련 연구를 종합 조정키 위해 ‘원전해체 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안창용 산업부 원전환경과장은 “고리 1호기 해체가 국내에서 첫 번째 사례인 만큼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며 “미확보된 상용화 기술의 적기 개발뿐만 아니라 전문 인력양성 및  산학연 간 협력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고, 나아가 해외 선진국과의 정보교류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정부 원전 정책의 핵심 과제중의 하나인 ‘원전해체 산업 육성’을 추진키 위해 필수 요소인 ‘원전해체 기술연구소’ 설립은 전문가와 지역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추진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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