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지역민심, “문 열어 달라고...”
분노한 지역민심, “문 열어 달라고...”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7.07.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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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15시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정지 계획안’ 의결을 위한 한수원 이사회가 예정된 가운데 한수원 사장 면담을 요청하며 경주 본사를 항의 방문한 ‘신고리 5,6호기 건설중지 반대 범울주군민 대책위원회’ 주민들이 한수원 본관 출입을 두고 경찰들과 실랑이를 하고 있다.

오후 1시 30분경 경찰들이 본관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 신고리 5,6호기가 건설 중인 울주군 서생면 주민들 중 2명이 한수원노조원과 함께 본관 측문으로 들어오자 경찰들이 문을 봉쇄해 나머지 주민들의 출입을 막았고, 이에 이미 들어온 주민 2명이 이중 문 사이에 갇힌 채 문 개방을 요구하며 격렬히 항의하고 있다.

주민 2명은 “한수원 사장과 면담을 위해 찾아온 주민들을 왜 막냐?,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되면 다 죽는다”고 고성을 동반하며 거칠게 항의했다. 이런 항의에도 경찰들이 나머지 주민들의 출입을 허락하지 않자 다시 나가겠다며 문을 열어줄 것을 요구했지만 들어주지 않자 문을 강제로 열고자 시도했고, 결국 문이 고장 나 열리지 않는 상황이 발생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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