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짓고자 하는 게 한수원의 한결같은 입장”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김병기 한수원노조 위원장, 이용희 건설본부장과 함께 이상대 대책위원장 등 주민대표들을 만나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중단과 관련한 한수원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은 주민동의 없이는 어려운 일”임을 전제로 “대통령께서 국무회의에서 공론화를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공론화 절차를 밟아 제대로 된 국민의 판단을 얻어서 신고리 5,6호기는 짓고자 하는 것이 한수원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수원은 울주군, 주민들과의 상생은 기본적인 정책으로 끝까지 존중해 나갈 것이고 신고리 5,6호기에 대한 한수원의 입장은 한결 같다. 주민 여러분들도 한수원을 믿어 기다려줬으면 한다”며 “특히 공론화 기간 동안 공사를 일시 중지하더라도 지역에는 피해가 없도록 최대한 세심하게 배려하고, 현재 일하고 있는 1,000여명의 근로자도 최대한 한수원이 돌봐서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이상대 ‘신고리 5,6호기 건설중지 반대 범울주군민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은 우리 주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공사 중단을 결코 받아 들 일 수 없다”며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계속 진행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관섭 사장과 ‘신고리 5,6호기 건설중지 반대 범울주군민 대책위원회’ 대표들과의 면담은 주민들의 요구로 이관섭 사장 모두 발언 이후에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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