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1회 재생에너지 정책 협의회’ 개최
산업부, ‘제1회 재생에너지 정책 협의회’ 개최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7.08.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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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시민단체, 업계, 학계 등 아우르는 ‘분권형 거버넌스’ 구축
지역별 재생에너지 전담기구 설치와 종합지원센터 운영방안 논의

▲ 산업부는 지난 24일 오후 코리아나호텔에서 산업부 차관을 협의회장으로 하는 ‘제1회 재생에너지 정책 협의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이하 산업부)는 지난 24일 오후 코리아나호텔에서 산업부 차관을 협의회장으로 하는 ‘제1회 재생에너지 정책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기존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급 협의체를 차관급으로 격상해 확대한 것으로 재생에너지 확대에 국민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중앙 정부 중심에서 벗어나 지자체, 시민단체, 업계와 학계를 아우르는 분권형 민관협력(거버넌스)을 구축키 위해 발족했다.

이인호 산업부 차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나라는 태양광, 풍력 등을 설치할 잠재적인 입지가 많기 때문에 전 국민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면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20%는 달성이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국민들 누구나 손쉽게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하거나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작할 수 있어야 하고, 사업 혜택이 국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중심, 주민 중심의 재생에너지 확대를 주제로 ▲서울시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과 성과 ▲지자체 재생에너지 보급계획 수립 및 전담기구 설립 지원 방안 ▲지역 재생에너지 종합지원센터 설립·운영 방안 등 3가지 안건을 논의했다.

첫 안건으로 서울시에서 그동안 추진했던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과 성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는 부지 제공, 보조금 지원 등을 통해 가정의 베란다 등에 설치하는 미니 태양광과 도시형 분산형 연료전지 발전소를 확대하고, 다수 시민이 태양광 사업의 수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시민 펀드를 조성했으며, 에너지공사를 설립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했다. 그 결과 올해 6월 기준으로 2012년에 비해 태양광은 5배(26→132MW), 연료전지는 17배(5→83MW)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안건으로 산업부에서 지자체 재생에너지 보급계획 수립 및 전담기구 설립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논의했다.

우선 참석자들은 협의회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정기적인 협의 채널로 활용해 서울시 등의 우수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지역 간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제도개선 사항 등을 논의키로 했다.

또한 지역중심의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서울과 제주 에너지공사, 경기도 에너지센터와 같이 지자체별로 지역 맞춤형 사업을 개발하고 주민 참여를 촉진하며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을 할 전담기구 설립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정책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광역지자체가 국가 계획과 연계해 지역 단위의 재생에너지 계획을 수립토록 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마지막 안건으로 에너지공단에서 지역주민 중심의 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원할 종합지원센터 설립·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센터는 올해 7월 에너지공단 12개 지역본부에 설치돼 주민들이 소규모 발전사업을 하거나 주택에 태양광을 설치할 때 사전 사업성 검토, 업체 계약, 인허가, 자금 조달, 운영 관리 등 사업 전 과정에 필요한 정보와 컨설팅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연말에는 주민들이 24시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구할 수 있는 온라인 웹사이트를 오픈하고, 내년 6월에는 지역 햇빛 지도를 제작·보급해 주민들이 주택에 태양광을 설치하면 전기요금을 얼마나 절약할 수 있을지 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0월부터는 센터가 설치된 12개 지역의 지자체, 시민단체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의 재생에너지 관련 주민애로 해소를 지원할 예정으로 참석자들은 지역협의체에서 해결키 어려운 사안은 정책협의회에 올려 논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정책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재생에너지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데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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