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새울원자력본부 등 원전시설 방문, 한국형 원전 설계 및 안전특성 확인
페트르 크르스 부위원장은 체코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 안전조사관을 역임했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자문위원회, OECD 원자력에너지기구(NEA) 자문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한 원자력안전 전문가다.
이날 페트르 크르스 부위원장은 체코에 수출을 추진 중인 한국형 원전의 설계에 대한 내용을 들은 후 “체코의 규제요건에도 적합하게 잘 반영돼 안전하게 설계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의 원전 안전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발전소를 직접 둘러본 뒤 “원자력안전문화가 잘 정착돼 있고 발전소 설계도 잘돼 있어 규제기관 입장에서 봤을 때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수원이 개발한 노형인 EU-APR이 최근 유럽사업자협회의 인증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체코 정부는 내년 중 신규원전사업 입찰제안서를 발급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체코 신규원전사업의 성공적인 수주를 위해 현지 기자재 공급망 구축 등 발주자의 니즈를 고려해 러시아, 중국 등 경쟁사와의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코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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