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7%에서 2030년까지 20%로 확대하고,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95%를 태양광과 풍력에너지로 채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재생에너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태양광·풍력에너지는 기상 여건에 따라 발전량이 크게 달라지는 간헐성 문제가 있으며, 재생에너지가 확대되면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간헐성 문제는 해결해야 할 핵심과제다.
간헐성 보완을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확대, 조절 가능(dispatchable)한 발전원 활용, 전력중개시장과 수요관리 등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핵심은 이러한 설비와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점이다.
해줌은 “날씨에 따라 변하는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사람이 통제할 수는 없지만 기상데이터를 분석해 예측하는 것은 가능하다”며 “발전량을 예측하면 재생에너지가 과소·과대하게 생산될 때 타 에너지원이나 ESS 등을 활용해 전력 안정성을 높일 수 있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비해야 할 많은 비용도 줄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생에너지를 선진적으로 보급하고 있는 유럽 등에서는 발전량 예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제도적으로 의무화하고 있으며, 예측 오차에 따라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제공해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오현 해줌 대표는 “전 세계적 이슈인 간헐성은 발전량 예측 등의 기술로 상당 부분 해결이 가능하며, 재생에너지 3020을 실현키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라며 “해줌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간헐성 해결을 위해 이달 독일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발전량 예측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줌은 ‘발전량 예측 기술’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태양광 수익성 분석 시뮬레이션’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해줌 홈페이지(www.haezoom.com)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한국에너지공단의 경제성 분석에도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