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핵공업집단공사, 경주 방폐장 건설·운영 노하우 벤치마킹
이날 회의에는 차성수 공단 이사장과 주요 간부, CNNC 대표단의 챈광 부주임과 왕주 부원장을 비롯해 CNNC 산하 4개 기관 고위 관계자 9명이 참석해 경주 방폐장 부지선정, 설계, 건설, 운영경험, 제도적 관리, 방폐물관리기금 관리현황, 국민수용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고준위방폐물 관리, 원전 해체, 지하연구시설(URL, Underground Research Laboratory) 건설·운영 등에 대해 상호 경험을 공유했다.
중국은 현재 표층방식의 중·저준위방폐물처분시설 2개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용후핵연료 처분시설은 2020년 부지선정을 시작해 2050년 운영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향후 고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부지선정, 중·저준위방폐물 관리기술 수출 등을 위해 중국과 교류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차성수 공단 이사장은 “중·저준위방폐장의 안전한 운영은 물론 에너지 전환에 따른 원전 해체, 고준위방폐물의 안전한 관리 등 방폐물 관리 전담기관으로서 공단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NNC는 30기의 원전 신규 건설, 프랑스와 사용후핵연료 재처리공장 건설 양해각서 체결 등 국제 원자력 시장에서 공격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의 3대 원자력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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