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운위, 공공기관장 선임의 건 의결
공운위, 공공기관장 선임의 건 의결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8.01.3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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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중부·동서발전 2배수 상정…서부·남부발전은 다음달 재상정?
설 명절 전에 발전사 사장 선임…인사검증 길어져 누락된 것으로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31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8년 제2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8년 제2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발전5사를 비롯한 공공기관장 선임의 건을 상정, 심의했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한국남동발전과 중부발전, 동서발전을 비롯해 한전KDN 등의 공공기관장 후보를 2명으로 압축, 청와대에 상정키로 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공공기관장 공모에 나섰던 서부발전과 남부발전의 경우 인사검증의 이유로 2배수를 추리지 못해 다음달 초 재상정, 심의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부발전과 남부발전은 누락? ?

이에 한전과 발전사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누락된 이유를 놓고 설왕설래하는 분위기다.

2배수로 이름을 올린 인사들은 이미 2~3개월 전부터 하마평에 올랐던 인사들이 그대로 이름으로 올렸다.

남동발전의 경우 손광식 기획본부장과 유항렬 전 한전 부사장이 경합 끝에 2배수에 안착했다.

중부발전은 박형구 전 기술본부장과 박규호 전 한전 부사장 출신(현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대표), 동서발전은 국중양 기술본부장과 박일준 전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과 김병숙 전 한전 부사장은 일찍부터 서부발전의 유력한 사장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김동섭 기술본부장이 지난 17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되자 공운위가 제3후보에 대한 인사검증을 벌였지만 시간이 충분치 못해 2월 공운위에서 재상정해 심의키로 했다.

남부발전의 경우도 차기 사장으로 거론된 이종식 남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과 신정식 전 에너지경제연구원장(현 아주대 겸임교수)이 치열한 물밑 경합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두 후보에 대한 투서가 난무하면서 이에 대한 충분한 소명과 검증시간이 부족해 누락됐다는 관측이다.

5일과 6, 남동·중부·동서발전 신임사장 선임

신정식 교수의 경우, 자녀의 미국시민권 취득과정과 20169월 서부발전사장 임원추천위원회위원장을 역임할 당시 불거진 정하황 전 서부발전 사장 채용비리 건이 발목을 잡아 곤혹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식 기획관리본부장의 경우 노동조합의 반대 움직임과 조직운영과 관련한 각종 투서가 얼룩지면서 인사검증의 시간이 보다 필요하다고 판단한 공운위가 다음달 2배수로 명단을 추리기로 하고 이번에 누락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그룹사 관계자는 서부발전과 남부발전이 2배수로 명단을 추리지 못한 것을 놓고 말들이 많은데 산업부는 (공운위가)해당 후보들의 자격이 미달됐다고 보기 보다는 인사검증이 덜 끝나서 그런(2배수 누락) 것으로 봐야한다좀 더 들여다 볼 것이 아직 남아 있다고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동발전과 동서발전은 오는 5(월요일), 중부발전은 6(화요일)에 주주총회를 열어 이 자리에서 공공기관장을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서부발전과 남부발전의 경우 오는 9일 공운위를 열어 2배수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져 빠르면 설 명절 전에 공공기관장 인사를 마무리 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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