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재단(이하 재단)이 지난 1월 31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2018년 제2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기타공공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에너지재단은 에너지복지 전문기관으로서 저소득층 에너지 확충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으며, 정부보조금과 민간기부금의 투명하고 공정한 집행을 통한 에너지복지 배분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지난 2007년부터 정부 예산 보조를 통해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실시해왔으며, 정부 지원액이 재단 전체 예산의 50% 이상(2017년 기준 89.6%)으로 기타공공기관 지정 요건을 충족했지만 그동안 공공기관 축소 정책 등에 따라 지정을 받지 못했다.
이에 앞서 산업부는 2017년 3월 재단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전담기관으로 지정 고시했으며, 지난해 말 기재부에 공공기관 지정을 신청했다.
우중본 재단 사무총장은 “재단은 공공기관 지정에 대비해 지난해 8월 새로운 10년(Beyond New 10years)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비전을 선포하고, 제도와 사업수행방식 개선 등을 통해 정부보조금사업인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의 고도화와 기술기반을 확대함으로써 보다 공정하고 효율적인 위탁사업 수행체계를 확립코자 철저한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외부전문가와 협업를 통한 ‘공공기관 전환 준비 TFT’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수 있는 제도정비 등을 추진 중”이라며 “재단이 정부보조금과 민간기부금의 투명하고 공정한 집행을 통한 에너지복지 배분의 신뢰도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