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두산은 30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동현수 사업부문 부회장, 김민철 지주부문 부사장(CFO)을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같은 날 이사회를 개최해 기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함께 동현수 부회장, 김민철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동현수 대표이사 부회장은 2012년 두산 전자BG 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고수익 제품과 글로벌 비중을 확대하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2015년 두산 사업부문 총괄사장으로 승진해 사업 확장 및 경쟁력을 강화해 연료전지, 면세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써 왔다.

동 부회장은 서울 경복고와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고분자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3년 제일모직 입사 후 효성화학 부사장, 두산 전자BG 사장, 두산 사업부문 총괄사장 등을 지냈다.

김민철 대표이사 부사장은 1989년 두산으로 입사해 경영전략과 재무를 맡아 왔으며, 지난 1월 두산 지주부문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됐다. 김 부사장은 충북 운호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두산 입사 후 두산 상무, 두산 경영전략 전무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