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한림원, 5일 ‘한림원탁토론회’ 개최
과기한림원, 5일 ‘한림원탁토론회’ 개최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8.04.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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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인권’ 주제 과학 인권 개념 정의 및 실천 계획 제시

국내 과학기술계의 인권 의식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감을 부여키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명철/이하 한림원)은 오는 5일 오후 3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과학과 인권’을 주제로 ‘제124회 한림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조효제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 민동필 서울대학교 물리학부 명예교수, 이중원 서울시립대학교 철학과 교수, 송세련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4명의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조효제 교수는 ‘세계인권선언의 의미’를 주제로 UN총회에서 ‘인권의 보편적 선언(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이 이뤄지기까지의 배경과 과정을 설명하고, 특징과 의의, 시대적 한계, 과학기술 관련 조항 등을 분석해 발표할 계획이다. 

민동필 교수는 ‘과학, 인권 그리고 IHRN의 활동’을 주제로 과학기술 분야 대표적인 인권기구인 ‘국제한림원·학회인권네트워크(International Human Rights Network of Academies and Scholarly Societies, IHRN)’를 소개하고, 과학자들이 인권 수호에 나서야 하는 이유와 세계 한림원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중원 교수는 ‘과학인권 : 개념과 실천’을 주제로 최근 국제사회에서 강조되고 있는 과학적 지식의 이용과 인권 문제에 관한 사례를 살펴보고, 과학기술 사회에서 해야 하는 역할을 제시할 예정이다.

송세련 교수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과학인권위원회에서 작성한 ‘과학기술자 인권선언문’을 발표·소개할 예정이다. 인권선언문에는 ▲인권에 대한 사회적 책임 ▲과학기술자의 인권 보호 ▲한림원의 인권보호 역할 등이 담겨 있다.

주제발표에 이은 지정토론에서는 김유신 부산대 명예교수(한림원 과학인권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김경욱 서울대 교수, 김진두 과학기자협회장, 이혜정 경희대 교수, 임승순 한양대 교수, 최무영 서울대 교수, 홍성욱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해 과학기술계가 인권을 위해 해야 할 역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명철 한림원 원장은 “과학기술인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국내 연구환경이나 제도, 문화 등을 살펴보고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위협받을 수 있는 보편인권에 대해서 과학기술계가 해야 할 역할을 찾아야 한다”며 “과학기술인들이 스스로 학문의 자유를 지키고 의무를 행하지 않는다면 누구도 대신해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2013년 과학인권위원회를 발족하고 2014년부터 국제과학인권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과학 인권을 주제로 다양한 정책연구와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며, 오는 10월 25일부터는 3일 간 ‘제13회 국제과학인권회의(IHRN Biennial Meeting)’을 개최한다. 국제과학인권회의는 IHRN에 소속된 80여 개국의 학술기구 대표단이 참여해 각국의 과학기술 인권 현황을 점검하고 공통 의제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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