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주)(사장 박형구)이 서울 도심의 탄소를 상쇄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목적으로 탄소상쇄 숲 조성에 나섰다.
중부발전은 7일 서울시민 1,000여명과 서울시 강서 한강공원 부지 2만㎡(약 6,000평)에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포플러 나무 1,300그루를 심었다.
이번 행사는 3월 21일 중부발전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및 국립산림과학원과 체결한 한강 탄소상쇄 숲 조성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중부발전이 주최하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국립산림과학원 및 임업진흥원이 후원했다.
행사는 한강 탄소상쇄 숲 현판 제막식, 기념식수 및 시민참여 나무심기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나무에 이름표 및 소원달기, 캐리커처,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중부발전은 내년까지 한강 탄소상쇄 숲을 조성할 계획이며, 조성이 완료되면 1,300주가 식재된 2ha의 시민 도시 숲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매년 121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시민 휴식공간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은 친환경경영에 기반 한 안정적 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20% 달성, 미세먼지 80% 감축 및 온실가스 BAU 대비 13.5% 감축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 및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탄소상쇄 숲 조성사업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정승교 중부발전 기술본부장 직무대행은 “올해 조성한 2만㎡ 도시 숲은 연간 이산화탄소 121t/CO2, 30년간 총 3,649t/CO2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며 “이는 승용차 50대가 30년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