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3시 51분 경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 태안화력 2호기 탈황설비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 사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불이 나자 서부발전 태안화력은 자체 소방대와 태안소방서가 총출동해 초기 진화작업에 나서는 등 일사분란하게 대응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화재로 태안화력 2호기는 탈황설비 흡수탑 내부 습분 제거기와 스프레이 노즐, 가스재열기 등의 설비가 손실을 입었다.
서부발전은 화재원인을 탈황 흡수탑 외부에서 용접작용 중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태안화력 2호기는 지난 3월 13일부터 6월 10일까지 총 90일간에 걸쳐 보일러에서 배출된 배기가스 중의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탈황설비 흡수탑을 설치하는 등 계획예방정비가 한창이었다.
서부발전은 이번 화재로 흡수탑 내부 습분 제거기와 스프레이 노즐, 가스재열기 등의 설비가 이번 화재로 손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태안화력 2호기 화재사고가 계획예방정비 공사 기간에 발생한 만큼 전력수급에는 이상이 없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하계피크기간 전력공급에도 지장이 없음을 강조했다.
이 같은 설명은 태안화력의 송전제약 용량이 1,040MW 규모인 만큼 나머지 설비로도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서부발전은 현재 피해범위와 소요자재를 긴급하게 수배에 나섰다.
하지만 완전복구까지는 약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2019년에나 정상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24일 오후 3시 51분 경에 대안화력 2호기 탈황설비 성능개선 작업 중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계획예방정비 기간 중에 발생한 화재라 전력수급에 차질은 없다”고 말했다.
완전복구와 관련해서는 “약 6개월 정도 소요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태안화력 송전제약 용량이 1,040MW 규모인 만큼 하계피크 전력수급에 차질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