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원전 '예비사업자' 한전 등 5곳 선정
사우디원전 '예비사업자' 한전 등 5곳 선정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8.07.02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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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등 관계기관, 2일 원전수출전략협의회 열고 사우디원전 수주 대응 전략 논의할 듯
지난 2016년 12월 준공된 신고리원전 3호기의 모습이다. 신고리원전 3호기는 국내기술로 개발된 140만kW급 신형원전으로 설계수명은 기존 40년 대비 50% 향상된 60년이며, UAE에 수출한 원전의 참조 모델이다.
지난 2016년 12월 준공된 신고리원전 3호기의 모습이다. 신고리원전 3호기는 국내기술로 개발된 140만kW급 신형원전으로 설계수명은 기존 40년 대비 50% 향상된 60년이며, UAE에 수출한 원전의 참조 모델이다.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이하 한전)은 1일 1400MW급 2기 규모의 사우디원전 건설과 관련해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우디 신규 원전사업은 지난 2009년 UAE원전 사업 이후 세계 원전시장에서 첫 시행되는 경쟁입찰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등 주요 원전강대국이 참여했다.

한전은 지난 2017년 12월 사우디 원전수주를 위한 입찰정보요청서(RFI)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올 초에는 사우디 평가단의 국내 원전시설 실사응대 및 현지 설명회 개최했다.

원전건설 역량에 대한 평가를 통해 입찰에 참여한 5개국(한국,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을 예비사업자로 선정한 사우디는 향후 사업조건 협상을 통해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번 예비사업자 지위 확보는 한국이 원전강대국과 동등한 경쟁력을 갖추고 기술적·상업적 측면에서 사우디의 요구조건을 충족함으로써, 향후 최종 계약자로 선정 될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등 5개 원전선진국 수주전 본격화

한전은 지난 2009년 UAE에 한국형 원전인 APR1400 4기를 최초 수출한 바 있다.

UAE와 인접한 사우디는 ‘VISION 2030’ 경제·사회 개혁 계획 하에 현재 90%에 이르는 석유 의존도를 약 50%까지 낮추겠다고 발표하는 등 중장기 신 성장 동력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2.8GW 규모의 원전 2기를 도입을 목표 하고 있다.

한전은 “사우디 신규 원전건설사업을 수주한다면, UAE원전 이후 9년 만에 해외원전사업을 수주하는 쾌거이자, 중동지역 원전시장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정부와 한전을 비롯한 원전산업계는 지난 10년간 UAE 사업수주 이후 제2원전수주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전은 “사우디 원전사업 최종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하여, 정부와 원전산업계의 유기적 협력체제 구축 등 한국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사우디 원전 수주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국내 원전산업계의 지속 성장과 수익창출에 기여하고, 수년 내에 순차적으로 준공될 UAE원전사업의 인력과 노하우를 계승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백운규 장관을 주재로 한전과 한수원 등 6개 기업들과 민관 합동 원전수출전략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원전 수주를 위한 지원방안 등 향후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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