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와 일진전기가 세계 최초로 SF6 가스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전력기자재 개발에 나선다.
독일 지멘스는 지난 2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일진전기와 친환경 가스절연 개폐장치(GIS) 개발에 대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첨단 진공 기술 기반의 진공차단기(Vacuum Interrupter: VI)와 건조공기(Dry air)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 170kV급 GIS를 개발하게 된다.
GIS는 발전소·변전소에 설치돼 전류 송전의 개폐를 조절하고, 고장 시 과도한 전류를 신속하게 차단해 전력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핵심 장치로 온실가스의 주요인인 SF6(육불화황) 가스를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지멘스와 일진전기는 세계 최초로 SF6 가스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순수대기를 활용하는 최첨단 진공기술기반의 170kV급 친환경 절연개폐장치를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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