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평화, 베트남 전기미공급 학교에 ‘태양광발전기’ 설치
에너지평화, 베트남 전기미공급 학교에 ‘태양광발전기’ 설치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8.09.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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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나눔발전소 운영수익으로 지원, 베트남 현지업체에 태양광 기술이전 완료
베트남 전기미공급 학교 ‘태양광발전기 지원사업’ 완료 후 가진 ‘사후 기부 약정식’에서 김태호 에너지평화 대표와 베트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트남 전기미공급 학교 ‘태양광발전기 지원사업’ 완료 후 가진 ‘사후 기부 약정식’에서 김태호 에너지평화 대표(오른쪽 4번째)와 베트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영리 환경공익법인인 (사)에너지나눔과평화(이하 에너지평화)와 송파구는 공익형 태양광발전소인 나눔발전소 운영수익으로 지난 18일 베트남 남부지역 전기미공급 3개 학교에 독립형 태양광발전기를 지원했다. 이에 따라 3개 학교 180명의 베트남 어린이들이 학교에서도 선풍기, 전등, 컴퓨터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에너지평화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베트남 총 10개 학교에 30kW의 독립형 재생에너지 발전기를 지원했다. 또한 5년간의 연속 지원사업 추진 과정 중 베트남 현지업체에 태양광발전 시공 기술도 이전함으로써 베트남 내 재생에너지 확대 보급 및 관리가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평화의 ‘기술 이전을 통한 지원사업의 사후관리 문제 해결’ 방식은 기존 여타 해외지원사업이 안고 있던 ‘사후관리 문제’를 생산적인 방법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지원사업에는 에너지평화와 송파구의 협치로 설치된 송파나눔발전소(공익형태양광발전소) 등의 운영수익 약 6,000만원이 사용됐다. 사업 기간은 대상처 발굴 및 답사에서부터 실제 설치 지원까지 2월부터 9월까지 약 8개월이 소요됐다. 

지원대상은 베트남 남부 빈푹성의 동푸현에 있는 탄흥과 동티엔 유아학교 그리고 부쟈맵현에 있는 안쯔엉 유아학교로 이들 학교에는 독립형 태양광발전기 각 3.1kW씩 총 9.3kW가 지원됐다. 각 학교에 지원된 태양광발전기는 월 600kWh의 전력을 생산해 교내 각종 전기제품을 사용하는데 충분할 것으로 예측된다.

동티엔 유아학교의 교장 쯔엉 티 카이는 “학교에 선풍기와 전등이 있었지만 전력이 공급되지 않아 아이들과 교사들의 학교생활이 매우 힘들었다. 특히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움직임이 많아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선풍기 사용이 절실했는데 이번 태양광발전기 지원으로 선풍기를 사용할 수 있게 돼 너무 좋고 고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에너지평화는 이번 사업 완료 후 베트남 빈푹성 동푸현의 부주석을 비롯한 3개교 교장과 동푸현 교육부·외교부 관계자들 2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후 기부 약정식’을 개최했다.

약정식에서 응우웬 칵 빈 동푸현 부주석은 “전기 미공급 학교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지원해주는 사업은 교육 및 환경적 측면에서 매우 실용적이고 인도적인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베트남과 한국은 역사적으로 매우 발전적인 관계를 맺어왔고, 이러한 사업은 두 국가의 관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발전시키리라 믿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태호 에너지평화의 대표는 “우리는 베트남이 친환경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베트남 아이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길 희망한다. 우리의 작은 힘으로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와 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조금이라도 덜 수 있다면 이것만으로도 우리가 지원사업을 지속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며 지속적인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한편 2009년부터 올해까지 공익형 태양광발전소인 나눔발전소 20기(약 6,100kW)를 운영하고 있는 에너지평화는 2009년~17년까지 누적 약 22억원 규모로 국내외 15,000여명의 취약계층을 지원했다. 또한 해외사업으로 2013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몽골과 베트남 2개국 내 총 14개 기관 및 학교에 독립형 재생에너지 발전기 총 40.34kW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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