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개최
산업부,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개최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8.10.0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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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신기술 활용한 에너지신산업 분야 새로운 비즈니스와 혁신성장동력 창출 전략 논의
산업부는 5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를 개최해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활용한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와 혁신성장동력을 창출키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5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를 개최해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활용한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와 혁신성장동력을 창출키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성윤모 장관이 좌장을 맡고 김종갑 한전 사장, 박정호 SKT 사장, 바우터 반 버쉬 제너럴일렉트릭(GE) 아태지역 총괄 대표(CEO)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 선도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를 개최했다.

‘2018 대한민국 에너지전환 컨퍼런스’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활용해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와 혁신성장동력을 창출키 위한 전략을 논의코자 마련됐다.

성윤모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에너지전환은 전력 믹스를 넘어선 에너지 믹스의 전환과 수요혁신을 포함한 에너지 전반의 혁신”이란 점을 강조하면서 3가지 측면에서 에너지전환이 가진 혁신성장동력 창출방안에 대해 밝혔다.

성 장관은 우선 재생에너지를 통한 성장동력 창출과 관련해 “정부가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과 병행해 ▲실증사업을 통한 초기 시장 확보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연관 산업 육성(설계·조달·시공 및 유지보수 등) 등에 이르는 종합적인 산업 생태계 강화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둘째, 재생에너지 전력의 저장-중개-전환 과정에서의 신산업·서비스 창출과 관련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상발전소(VPP) ▲전력가스화(P2G, Power to Gas) 기술 등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이미 세계 경쟁력을 확보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는 해외시장 개척을 촉진하는 한편, 가상발전소(VPP), 전력가스화(P2G) 등 분야는 제도 설계, 기술개발 등을 통한 핵심 원천 경쟁력 확보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소비구조 혁신을 통한 거시적·산업적 효과와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2016년 한 해 동안 국내총생산(GDP)이 3%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수요는 1.1% 증가에 그쳤다”며 “이는 에너지효율 제고에 따른 생산성 향상의 결과로 볼 수 있으며, 수치로 환산 시 2.2조 달러 수준(2016년 기준)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산업·건물·수송 등 각 부문별 신산업 창출 사례로 ▲스마트에너지공장 ▲제로에너지빌딩 ▲모빌리티(Mobility) 혁신 등을 제시하며 “국내적으로 ‘에너지 이용문화 개선 → 관련 투자 확대 → 신산업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의 변화를 목표로 경제 전반의 에너지 소비구조 혁신 및 신산업 창출방안을 담은 종합적인 국가 에너지효율 혁신전략을 올해 안에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패널로 참석한 기업대표들은 에너지신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기회와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한전은 기존 전력공급자의 역할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종합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변화중”이라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모바일(Mobile) 등의 기술 접목으로 에너지산업의 시장 확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우터 반 버쉬 제너럴일렉트릭(GE) 아태지역 대표는 “전력시스템의 디지털화는 그리드의 효율적인 사용 및 환경에 대한 영향 감소에 이바지해 생산성 증대 및 가동중단시간 최소화를 가능하게 하는 만큼 정부-기업 양측의 지속적이고 강력한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데이터(Data)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원유와 같다’라는 비유를 들며 “에너지산업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국가 총 소비전력의 획기적 절감, 데이터 기반의 에너지 전문기업 성장 및 일자리 창출이 촉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렌스 오시니 LO3에너지 대표는 “현재의 에너지 공급망으로는 전기차, 태양광·풍력 등 분산 에너지원 수용이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안전하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에너지데이터를 표준화·수익화할 수 있는 국제 에너지 플랫폼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최종웅 인코어드 대표는 “전력 흐름에 대한 실시간 예측이 가능해짐에 따라 소비자도 과거와 달리 가격 변동에 민감해지고, 에너지시스템의 고효율·탈탄소화를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리 시셍 ABB코리아 대표는 “에너지 혁명의 3가지 변화로 ▲공급 측면의 효율·친환경·통합화 ▲수요 측면의 e모빌리티, 데이터센터 등 사용패턴 변화 ▲기술 측면의 센서 및 인공지능 가속화”를 제시하면서 “국가별로 복잡성 관리를 위한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대한민국 에너지전환의 성공방정식으로 새로운 기술, 대규모 투자도 있지만 ‘국민참여’가 핵심”임을 강조하면서 “덴마크의 풍력발전 활성화의 원동력이 이익 공유형 시민 직접투자 사업에 있었던 것처럼 우리도 1,000만 국민 재생에너지 투자 시대를 목표로 ‘상향식 에너지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전력망 분산화 방향(한전) ▲디지털 혁신의 모범 국가 사례(GE) ▲에너지 저소비 산업구조 전환방안(ABB) ▲에너지 빅데이터 산업 전망(SKT, 인코어드) ▲브루클린 마이크로그리드 성과(LO3에너지) ▲자발적 시민참여 촉진을 위한 메커니즘(루트에너지) 등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다.

성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기술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며 깨끗한 에너지전환을 가속화하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혁신성장동력으로서 기능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사회와 업계가 힘을 합쳐 미래 에너지산업 조성을 위한 혁신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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