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방산센터장, 산업부 고위직 쉼터 전락”
“코트라 방산센터장, 산업부 고위직 쉼터 전락”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8.10.0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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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의원, “역대 센터장 중 임기 1년 이상 단 2명, 단기 순환인사로 전문성 결여” 지적
이용주 의원.
이용주 의원.

우리나라 방산물자 수출의 범부처적 통합 지원을 위해 설치된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이하 방산센터)가 산업통상자원부 고위직공무원들이 잠시 머물다가는 ‘쉼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용주 의원(민주평화당,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0월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가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센터장으로 재직했던 12명 중 1년 이상 근무한 사람은 단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역대 센터장 중 1년 이하 재직자는 2개월 1명, 3개월 2명, 6개월 1명, 7개월 2명, 8개월 2명, 10개월 2명 등 10명(83.33%)에 이르면서 잠시 머물다가는 자리로 인식돼 허수아비 센터장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방산센터의 센터장은 산업통상자원부 고위직공무원이 파견형태로 독식하고 있어 산업부 고위직의 ‘쉼터’로 전락하고 있다.

방산센터의 업무 특성상 그 어느 분야보다도 방위산업에 대한 전문지식이 필요한 만큼 해외 방산수출시장을 선점하는데 센터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런데도 1년도 채 되지 않게 순환근무가 이뤄지는 것은 지식부족으로 인한 전문성 결여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용주 의원은 “세계 방산시장은 나날이 경쟁이 심화되고 그 판도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짐도 풀기 전에 다시 짐을 싸는 센터장의 단기 순환인사로는 방산센터 본래의 설립취지에 맞는 운영이 불가능하며 정부의 인사정책에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방산수출 계약은 센터에서 주관하고 있지만 수출 계약 이후 후속관리는 뒷전”이라며 “방산수출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전문인력을 충원해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업관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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