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 북미 지역에 ‘송·변전 기술’ 수출
전력연구원, 북미 지역에 ‘송·변전 기술’ 수출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8.10.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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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RI와 ‘장거리 전력케이블 고장점 탐지 기술’ 적용 계약 체결
지난 23일 김태균 한전 전력연구원 차세대송변전연구소장(왼쪽 4번째)과 엔드류 필립스 EPRI 부사장(오른쪽 3번째)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장거리 전력케이블 고장점 탐지 기술’을 북미 지역에 적용키 위한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3일 김태균 한전 전력연구원 차세대송변전연구소장(왼쪽 4번째)과 엔드류 필립스 EPRI 부사장(오른쪽 3번째)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장거리 전력케이블 고장점 탐지 기술’을 북미 지역에 적용키 위한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지난 23일(美 현지시각 22일) 미국 노스케롤라이나에서 미국 전력연구원(EPRI)와 땅 속에 묻힌 초고압 직류송전(HVDC)용 장거리 케이블의 고장 지점을 찾는 ‘장거리 전력케이블 고장점 탐지 기술’을 북미 지역에 적용키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 체결식은 송·변전 분야 연구개발 책임자인 김태균 한전 전력연구원 차세대송변전연구소장과 엔드류 필립스(Andrew Phillips) EPRI 부사장 및 연구진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전력연구원은 EPRI로부터 향후 3년간 약 50만 불을 연구개발비를 투자받아 전력케이블의 고장 지점 탐지 기술을 실증하고, 북미 지역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현지 사업화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전력연구원이 미국에서 실증하게 될 기술은 땅 속에 묻힌 케이블의 주파수별 반사특성을 이용해 케이블 끝에서 보내는 탐지신호가 케이블의 다른 끝과 고장 지점 등에서 되돌아오는 시간 차이를 분석해 고장 위치를 찾아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전력케이블 운영자가 육안으로 땅 속에 묻힌 장거리 전력케이블의 고장 지점을 찾기 어려운 단점을 개선하는 동시에 전력케이블의 고장 지점을 99% 정확도로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이 가능해 관리비용을 줄이고 운영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미국 뉴욕전력청(NYPA), 콘에디슨(Con Edison)社 등 미국과 캐나다의 10여개 전력회사가 이번 실증사업에 공동 참여를 원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북미시장 진출과 이를 바탕으로 유럽 등의 해외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성환 전력연구원장은 “이번 계약으로 한전 전력연구원이 보유한 기술이 송·변전 기술의 본고장인 북미 지역에 수출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디지털 변전기술과 전력설비 자동 진단 등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의 해외사업 진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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