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25% 늘어”
“203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25% 늘어”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10.2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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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글로벌 에너지 연구 보고서 발표

▲ 유럽, 러시아, 미국, 중국, 중동 및 한국 지역에 대한 글로벌 에너지 연구 결과는 지멘스 홈페이지(www.siemens.com/wec)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지멘스와 뮌헨 공과대학교가 공동 발표한 ‘글로벌 에너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전력 수요가 앞으로 10년 동안 연 평균 약 3퍼센트씩 증가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이 같은 수요 증가에 따라 2030년 전 세계 전력 사용량은 현재 수준의 1.5배에 이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5퍼센트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지멘스(대표이사/회장 김종갑)가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마지막 날 발표한 이 보고서는 전 세계 에너지 사용 현황 및 전망이 담겨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뮌헨 공과대의 호스트 빌데만 교수는 “2030년까지 대규모로 석탄 화력 발전소를 가스 화력 발전소로 교체하면 발전 산업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지금보다 5퍼센트까지 저감될 것”이라며 “물론 석탄 화력 발전소를 가스 화력 발전소로 모두 바꾸는 일은 비현실적이지만 확인된 잠재력은 매우 놀랍다”고 밝혔다. 석탄화력 발전을 중단하면 매년 3500메가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고 이는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 전체 연 배출량에 상응하는 수치라는 것이다.

마이클 수스(Michael Suess) 지멘스 에너지 부문 CEO는 세계 에너지 총회에서 보고서를 발표하며 “지멘스는 전 세계 다양한 지역의 상황과 각기 다른 요구사항을 조사했다. 지속가능성 및 안정적 전력 공급과 함께 경제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단순히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예정보다 빨리 새로운 석탄 화력 발전소를 폐쇄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의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 사례에서 보듯 재생 가능한 에너지만을 전면 확대한다고 기후 균형이 자동으로 개선되지는 않는다. 미국의 경우, 노후된 석탄 화력 발전소를 폐쇄했을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크게 줄고 경제적 효과도 발생했다”며 “이번 지멘스 보고서에서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분석하면서 지속가능성, 안정성, 경제성 3박자 균형에 주목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럽, 러시아, 미국, 중국, 중동 및 한국 지역에 대한 연구 결과는 지멘스 홈페이지(www.siemens.com/wec)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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