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연구로 건설 앞둔 방글라데시, 원자력硏서 해법 모색
신규 연구로 건설 앞둔 방글라데시, 원자력硏서 해법 모색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9.02.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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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와 ‘신규 연구로 건설 기술지원 워크숍’ 개최
18일 우상익 원자력연구원 연구로개발단장이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 방문단에게 연구로 개발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18일 우상익 원자력연구원 연구로개발단장이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 방문단에게 연구로 개발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원자력 신예’ 방글라데시아가 신규 연구로 건설을 앞두고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찾아 기술 해법을 모색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직무대행 백원필)은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Bangladesh Atomic Energy Commission, BAEC)와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간 방글라데시 신규 연구로 건설 기술지원을 위한 ‘원자력硏-BAEC 연구로 설계 규격 작성 기술지원 워크숍’을 진행한다.

BAEC는 방글라데시의 국내외 원자력 활동을 관장하는 과학정보통신기술부 산하 연구기관으로 식품, 농업, 보건 등 국가 산업 및 환경 분야 전반에 응용할 수 있는 원자력기술 개발 및 관련 정책 수립을 총괄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부존자원이 빈약하고, 농·축산업 등 1차 산업이 중심이 된 경제구조로 원자력기술을 발판 삼아 국가 경쟁력을 향상 노력을 기울여왔다. 1986년부터 3MW TRIGA-MARK Ⅱ(BTRR)를 건설해 중성자 및 동위원소 연구를 수행 중이며, 정부 승인을 거쳐 2019년부터 핵연료 생산성을 향상시킨 신규 고출력 다목적 연구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원자력연구원은 이번 워크숍에서 ▲신규 고출력 다목적연구로 설계 요건 분석 ▲네덜란드 OYSTER 사업 소개 및 요르단연구용원자로(이하 JRTR) 설계 및 이용자 요건 분석 ▲원자력연구원 소형연구로 및 핵연료 개발 현황 ▲하나로 및 동위원소 생산시설 등 본원 주요 대형연구시설 견학 및 부산 기장연구로 설계 모델 소개 등을 통해 방글라데시가 계획 중인 신규 연구로 건설에 필요한 종합적인 기술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원자력연구원은 이번 BAEC 기술지원 외에도 베트남, 케냐, 탄자니아 등 여러 개발도상국과 원자력 기술협력을 맺고 그에 따른 기술지원에 앞장서왔으며, 2018년 JRTR의 성공적인 준공을 통해 명실상부한 원자력 개도국 코디네이터의 입지를 구축했다.

BAEC 방문단 대표인 임티아즈 카말(Imtiaz Kamal) 부원장은 “우리가 현재 추진 중인 신규 고출력 연구로의 기술적 롤 모델은 하나로와 JRTR에 적용된 KAERI의 안전하고 높은 효율성을 지닌 연구로 기술력”이라며 “이번 워크숍이 양국 간 원자력 기술협력의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우상익 원자력연구원 연구로개발단장은 “이번 워크숍은 1995년 한-방글라데시 간 과학기술협력 협정 체결 이래 25년여 만에 양국이 손을 맞잡는 것”이라며 “이번 워크숍 기간 중 연구로 건설에 필요한 국제 실무 경험을 전수함으로써 방글라데시의 원자력산업 발전을 돕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구원의 원자력기술이 개도국의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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