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기기기 기술개발 로드맵 작성, R&D 방향 제시
유럽발 금융위기 속에서도 국내 중전기기산업의 지난해 수출실적이 140여억원 달하는 등 수출 증가율 또한 2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 및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이사장 장세창)은 19일 섬유센터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전기진흥회는 지난해 138억원 규모의 수출실적을 발판으로 ‘중전기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전략’을 수립하고 수출유망지역 중심의 해외진출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확정졌다.
그러면서 전기산업 활성화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약 80억원 규모의 중전기기 기술개발기금 지원, 지속성장이 가능한 핵심 R&D 사업을 발굴해 향후 R&D 방향을 제시하는 기술개발 로드맵 작성 등 중전기기 기술개발에 앞장 서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해외 수출과 관련해서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중부발전, 코트라 등과 함께 수출유망지역 중심의 해외진출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아세안-메콩지역 3개국 및 중앙아시아 2개국의 수출 촉진단과 하노버 산업박람회 등 5개국의 해외 유망전시회 참가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9월 ‘2013 한국전기산업대전’에 전세계 유력 바이어를 초청, 수출상담회와 심포지엄 등 관련 행사를 통해 2020년 수출 500억 달러 달성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지다.
전기진흥회 및 연구조합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2013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비상근 임원 선임(안) 등을 의결했다.
장세창 전기진흥회장은 이날 “올해 역점 사업 중 하나로 추진 중인 중전기기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전략을 올해 역점사업의 하나로 추진한다”며 “전기산업의 특성 및 환경분석, FTA 및 GPA 시장개방 대응전략, 기술 및 수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전략 등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의 지원을 적극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기진흥회 및 연구조합은 19일 정기총회에 앞서 열린 제1차 이사회에서 대한전선(주), LS전선(주)이 새로운 임원사로 선임됐다.
전기진흥회 관계자는 “대기업이 임원사가 됐다는 것은 전기산업계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이 더욱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