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74만 마리 조류 포획으로 조류고장은 감소
홍의락 의원 “전기요금 인상요인…신제품으로 예산절감 해야”
홍의락 의원 “전기요금 인상요인…신제품으로 예산절감 해야”
까치 등 조류로 인한 정전 사고가 줄어들고 있지만, 한전이 매년 100억원에 달하는 돈을 들여 조류둥지 철거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홍의락 의원실은 30일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매년 40만개가 넘는 조류둥지 철거를 위해 100억원씩, 최근 5년간 총 211만개의 둥지 철거에 462억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홍의락 의원은 최근 3년간 21억원을 들여 74만 마리의 조류를 포획하는 등 조류고장 예방활동을 통해 조류고장이 2008년 71건에서 2012년 26건으로 1/3정도 줄었지만 “한전의 조류고장 예방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치하할 만한 일이나 매년 100억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가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또 “한전이 2000년 이후 새롭게 개발된 조류퇴치 기자재에 대해 테스트조차 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며 “과도한 조류둥지 철거비용과 조류 포획비용은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되므로 효과가 확인된 신제품 활용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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