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화력발전 5사가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나섰다.

먼저 한국중부발전(주)(사장 박형구)은 설 명절 후 업무에 복귀하자 경영진 회의를 열어 예방과 대책을 논의에 나섰다.

28일 현재 중부발전은 본사 1층 로비와 전국사업소 곳곳에 손 세정제와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과 대응에 나섰다.

본사 1층 출입실에는 방문객을 위해 손 세정제를 비치해 수시로 사용토록 하고 1회용 보건 마스크를 무료로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 역시 28일 경영진 회의에서 국내·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사업소별 예방 점검과 향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

서부발전 경영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등과 관련해 2월 예정됐던 해외 출장 일정을 축소 및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실제 김경제 기술본부장은 2월 첫 주에 출국해 유럽연합(EU)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감염증 확산으로 해외출장을 잠정 보류한 입장이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은 설 연휴를 앞든 23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나서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현장 응급환자 대응시스템을 점검했다.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행동수칙’이 담긴 인쇄물과 마스크를 나누어주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더불어, 전 직원에게 안내메일을 보내고 사내 홈페이지에 팝업창을 게시해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출장, 여행 등 해외 방문시 감염병에 대해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당진화력발전본부(본부장 박윤옥)의 경우 정문(서문) 안내센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행동수칙과 함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연락처 등의 내용을 담은 입갑판을 설치해 방문객과 협력사 직원들의 개인위생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알렸다.

특히, 진료차 당진 시내 병원에 방문한 환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에 착안, 당진화력발전본부장는 1,000만 원 규모의 보건마스크를 긴급 구매해 병원과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등 지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