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방사성제염기술, 일본 실증시험 성공
국산 방사성제염기술, 일본 실증시험 성공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12.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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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방사성세슘오염소각재 제염기술 수출 추진

우리 기술로 개발된 방사성세슘 오염 소각재 제염기술이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실시한 실증시험에 성공했다.

한국전력기술(KEPCO E&C, 사장 박구원) 지난 11 5일부터 15일까지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실시한방사성세슘오염소각재 제염기술 실증시험 성공, 일본 공익재단법인 원자력백엔드추진센터(RANDEC)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26 밝혔다.

일본은 지난 2011년 3월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대기 중에 방사성 세슘(Cs)이 대량 방출됐다. 이로 인해 후쿠시마현 주변지역에 소재하는 일반폐기물 소각시설에서 방사성세슘의 농도가 8,000Bq/kg 을 초과하는 소각재(지정폐기물)가 대량으로 발생한 바 있다.

한전기술은 소각재에서 방사성세슘을 제거하는 제염기술과 제염설비를 개발한 바 있으며, 지난 11 일본의 공익법인인 RANDEC 공동으로 오염소각재를 시료로 사용한 실증시험을 실시한 바 있다.

한전기술에 따르면 이번 실증시험 결과, 지정폐기물기준(8,000Bq/kg) 이하인 소각재 시료 내의 세슘을 80% 이상 제거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방사성세슘 농도가 8,000Bq/kg 이상인 후쿠시마현 지자체의 특별관리가 필요한 지정폐기물을 90% 이하로 줄일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관리비용 절감 효율적인 국토 이용에 도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기술은 특히 "일본 내의 여러 업체와 유사한 실증시험을 수차례 수행한 있는 RANDEC 한국전력기술이 개발한 제염기술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더불어 기술은 일본환경성의 제염기술탐색사이트에도 등록이 추진되고 있는 이번 실증시험의 성공으로 한국전력기술의 일본 제염시장 진출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기술은 상업규모의 소각재 제염설비의 설계·제작에 착수하여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라며, 성사될 경우 후쿠시마현 각지의 소각시설에서 발생한 소각재 제염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제염기술과 설비 활용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나라 일본에 도움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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