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정비는 기본…후배 양성에 힘 쏟겠다”
“완벽 정비는 기본…후배 양성에 힘 쏟겠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01.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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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종남 한전KPS 삼천포사업처장

▲ 김종남 한전KPS 삼천포사업처장 [사진=한윤승 기자]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서는 발주자인 남동발전과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 어떤 각오로 겨울 전력수급에 임하고 있는지?
그렇다. 삼천포화력이 남동발전의 전력설비이지만, 우리가 정비를 맡고 있는 설비가 우리의 몸과 같다는 사명감과 애정을 갖고 임하고 있다. 매년 되풀이 되는 전력수급 불안속에서도 더위와 추위에 맞서가면서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최일선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으로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 특히 계절적인 어려움과 힘든 작업 환경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의 노고는 물론 남동발전 삼천포화력본부의 많은 지원에 감사드린다.

-지난해 12월 부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각오는?
1주일 넘었다.(2013년 12월 26일 인터뷰 당일) 삼천포사업처는 한전KPS의 중추적인 사업소다. 그동안 전력수급과 관련해 동절기 사고 등을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최근에는 취약설비들을 대상으로 중점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이곳 현장에는 한전KPS의 미래를 짊어질 신입사원들이 일부분 와 있다. 앞으로 대한민국 발전정비 산업을 이끌 후계자 양성에 중점을 두고 싶다.

-한전KPS 삼천포사업처는? 그리고 전력수급을 위해 그동안 어떤 활동들을 해왔나?
현재 이곳 사업소에는 정비기술팀 등 8개 부서에 230여명의 한전KPS 직원들이 일하고 있으며 삼천포화력 1~6호기의 기계, 전기, 계측제어 정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겨울 전력수급과 관련해 그동안 예방점검 정비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해 왔고, 동시에 취약설비 등을 사전에 점검해 문제가 없도록 예방하는데 중점으로 두고 있다. 또 순회점검 등을 통해 취약설비를 사전에 찾아내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전사적으로 동절기 전력수급 대책반을 구성해 운영중에 있다. 돌발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긴급복구체계를 확립해 놓고 있으며, 유사시 비상동원 체제를 구축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달에는 전문정비실 인력들이 파견돼 취약설비 점검은 물론, 솔루션센타와의 긴급복구 지원팀과 외부 전문업체와의 동원체제를 구축했고, 예비율 저하시에는 남동발전 전력수급상황실에서 합동근무를 시행해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천포사업처 직원들께 강조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기본 업무에 충실하자는 것이 바로 최외근 사장님이 강조하는 것이다. 곧 회사내에서 사고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절차를 준수해서 사전에 문제를 방지하자는 것이 그것이다. 이것은 직원들이 반드시 지켜야할 임무다.

올해가 한전KPS 설립 30주년이다. 선배들의 헌신과 후배들의 노력으로 회사가 발전해 왔다. 그동안 국내외적으로 보면, 민간정비회사도 육성됐다. 우리는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의 원동력은 바로 우리회사 직원의 기술력이다. 일류가 될 수 있도록 기술력은 물론, 외국어 능력을 키워 글로벌 시장에서 일류가 되길 바란다.

-참 이번에 한전KPS 사장이 내부에서 선임됐는데?
그렇다. 사장님이 내부 사정에 밝다. 회사의 발전 방향, 의지 등을 갖고 있어 한전KPS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려운 점은 없는가?
발전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되는 책임이 있기 때문에 직원들 모두가 자기 생활이 거의 없다. 돌발상황이 발생할 경우, 곧바로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이 애로가 많다. 석탄가루나 기름이 묻은 직원들의 작업복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다. 정비를 하다보면, 때로는 24시간, 48시간 계속되는 일도 있다. 잠도 못자고 퇴근도 못하고, 해야할 일이긴 하지만, 때로는 안타깝기도 하다.

-파트너인 남동발전 삼천포화력에 바라고 싶은 점은?
가끔 우리가 책임의식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듣곤 한다. 우리는 한배를 탄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이곳 현장에서 열심히, 고객을 위해 호흡하고 노력하겠다. 그동안 발전회사와 수십년을 함께 호흡하고 동고동락해왔다. 발전소 운영이 잘되어야 우리 맘이 편하다. 정비로 인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앞으로도 묵묵히 맡은 일을 열심히 하겠다.

-올 한해 소망은?
삼천포화력본부가 운영이 잘돼서 큰 사고 없이 한해를 잘 보냈으면 한다. 삼천포화력본부가 잘 되어야 우리도 편하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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