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화력, 겨울 전력수급 준비는?
삼천포화력, 겨울 전력수급 준비는?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01.10 0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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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예방정비 마치고 4중 점검으로 취약설비 잡는다
엄창준 본부장 “4Step 현장패트롤 운영, 재난·안전·화재 제로화”

▲ 남해 바다와 마주하고 있는 삼천포화력발전소 전경

▲ 엄창준 남동발전 삼천포화력본부장
경남 고성군 하이면에 위치한 삼천포화력은 설비용량 3,248MW로 국내 최초의 대용량 석탄화력발전소다. 1983년 8월 1호기 가동을 시작으로 이듬해 2월 2호기가 가동됐으며, 현재 총 6개 호기의 발전소가 운영중이다. 이중 1~4호기는 56만kW급으로 국내 최초의 대용량 석탄화력발전소의 효시다. 5~6호기는 50만kW의 발전용량을 갖고 있다.

삼천포화력은 남동발전 설비용량의 39.6%로 국내 총 발전설비용량의 약 4%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 건설된 80만kW급 영흥화력(41.2%)에는 조금 못 미치고 있다. 이 발전소의 일일 평균발전량은 67,500MWh로 부산시가 사용하는 하루 전력량과 맞먹는다.

#삼천포화력의 동절기 전력수급 대책은?
현재 삼천포화력은 24시간 전력수급 상황실을 주야 교대로 근무로 운용중이다. 주간에는 3~4호기 미팅룸에서, 야간은 당직실에서 각각 상황실이 운용된다. 아울러 5개조 설비특별점검반을 운영하고 있다. 4Step으로 출력 감발 및 불시정지 우려기기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삼천포화력은 특히 정부의 전력수급 상황실 운영기준 보다 한 단계 강화해 예비전력이 300만kW 이하인 주의단계 발령시 상황실을 비상상황실로 격상,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겨울 전력수급과 관련해 엄창준 삼천포화력본부장은 "전력은 현대 산업사회에서 공기와 같은 존재로, 전력수급 불안시기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발전 공기업으로서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삼천포화력본부는 동절기 피크이전에 모든 계획정비를 끝내고 설비신뢰도를 최고조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엄 본부장은 그러면서 "모든 직원이 트리플 제로 즉, 안전사고, 재난사고, 설비고장 제로화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매사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제적 설비점검으로 설비고장 미리 잡는다
앞서 밝힌 대로 삼천포화력은 설비 특별점검반을 운용중이다. 오전에는 간부들이, 피크시간대에는 협력업체를 포함한 설비담당 파트별로 정밀점검이 실시된다. 이를 통해 기기점검 간격을 단축해 이상 설비를 사전에 잡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 직원들은 업무용 PC로 원격감시설비를 활용, 발전설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설비 이상 징후를 조기 발견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엄창준 삼천포화력본부장은 "설비신뢰도 확보를 위해 이미 사전에 계획예방정비 등을 완료한바 있다"며 "예비품 공유 및 정비, 제작사 비상연락망 구비 등으로 신속한 고장정비 복구체제도 구축했다"고 밝혔다. 엄 본부장은 또 "초동대처 능력 강화 및 인적실수 방지를 위해 운전원의 야간/휴일 비상대응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4Step 현장 패트롤 조직을 운영, 멀티 크로스 체크를 통해 재난, 안전, 화재사고 등을 제로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창준 본부장은 특히 "삼천포화력은 대용량 석탄화력의 효시이며, 남동발전의 맏형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직원은 물론, 협력사와 힘을 모아 안정적 전력수급이라는 기본적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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