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원료 제2공장에서 ‘육불화우라늄 가스누출’ 사고 발생
한전원자력원료 제2공장에서 ‘육불화우라늄 가스누출’ 사고 발생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0.08.1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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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자 2명 화상 등 부상, 방사능 외부 누출 없어…원안위, 사고조사 착수

10일 오전 한전원자력연료(주) 제2공장 기화공정 밸브 작동 이상으로 이를 점검 중 육불화우라늄(UF6)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근무자 2명이 화상 등의 부상을 입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이번 사고와 관련 UF6 가스가 누출돼 09시 57분 분진 감지 알람이 작동했으며, 즉시 현장 확인, 직원 대피, 공정 통제, UF6 가스 세정 안전설비 가동 및 119 출동이 동시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전원자력연료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공정 유지보수 직원 1명이 신체 일부에 화상을 입었으며, 외부 협력업체의 방사선안전관리자 1명이 가스 흡입이 의심돼 서울 원자력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외부 협력업체 방사선안전관리자는 방사능검사 및 혈액검사 결과 특이 소견이 없어 퇴원했고, 화상을 입은 공정 유지보수 직원은 방사능검사 결과 오염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화상 전문병원으로 이송·치료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방사선사고 기준에 해당되지 않는 ‘안전사고’로 외부로의 방사능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한전원자력연료는 이번 사고에 대한 정밀분석을 실시해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현장에 파견해 상세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 관계자는 “가스누출 사건 원인분석과 주변 방사선환경영향평가 등을 실시하고, 사업자 재발방지대책 등을 철저히 검토해 핵연료주기시설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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