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한약재 판별 위해 ‘인공지능 기술’ 지원
한전, 한약재 판별 위해 ‘인공지능 기술’ 지원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1.09.16 1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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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동신대, ‘딥러닝 기술 활용한 한약재 판별 알고리즘’ 개발 추진
9월 16일 김태용 한전 디지털변환처장(왼쪽)과 조명래 동신대 한의과대학장이 ‘딥러닝 기술 활용 한약재 판별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9월 16일 김태용 한전 디지털변환처장(왼쪽)과 조명래 동신대 한의과대학장이 ‘딥러닝 기술 활용 한약재 판별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정승일/이하 한전)는 2019년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 설립 이후 축적해온 전력분야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동신대학교(총장 최일)에 ‘딥러닝 기술 활용 한약재 판별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기술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 

‘딥러닝 기술’은 심층학습, 인간의 뇌 신경회로를 모방한 신경회로망(neural network)을 다층적으로 구성해 컴퓨터가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마치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한전과 동신대가 개발을 추진하는 ‘딥러닝 기술 활용 한약재 판별 알고리즘’은 녹용, 당귀, 천궁 등 일반인이 혼동키 쉬운 한약재의 절편(切片) 이미지 데이터를 딥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원산지, 종류 등을 감별하는 기술이다.

한약재를 정확하게 감별키 위해서는 유전자 및 성분분석을 해야 하지만 시간과 비용을 이유로 현장에서는 육안 감별에 의존하고 있어 전문가가 아니면 구별이 어려워 한약재 오용사고의 위험이 있다. 이에 이번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한약재 판별 알고리즘 기술 개발을 통해 누구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손쉽게 한약재 원산지와 독성식물을 구별할 수 있어 한약재 오용에 따른 중독사고 예방 등 국민건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한전과 동신대는 9월 16일 한전 본사에서 김태용 한전 디지털변환처장과 동신대학교 조명래 한의과대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딥러닝 기술 활용 한약재 판별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은 한약재 이미지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기술을 동신대에 지원하고, 동신대는 한약재 이미지 데이터 및 원산지 감별 전문지식을 한전에 제공해 알고리즘을 개발키로 했다.

김태용 한전 디지털변환처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전의 전력AI 기술이 우리 전통 한의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한전과 지역사회와의 협력모델 확산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명래 동신대 한의과대학장은 “적절한 시기에 AI 영상인식 기술 전문가 그룹과의 협업을 하게 됐다. 이를 통해 한약재 감별 기술의 발전과 한약재 품질 관리에 대한 신뢰도 제고 및 국민건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한국인에 최적화된 얼굴인식 딥러닝 알고리즘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변전소 건설현장 출입통제 등 전력사업에 활용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최우수 등급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영상인식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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